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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리프트는 한국 유저들을 위해 준비된 RPG”

트라이온월드-넷마블, 리프트 개발자와의 만남 진행

현남일(깨쓰통) 2011-11-11 23:08:47

<리프트>는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요소들을 가득 준비하고 있다.

 

트라이온월드에서 <리프트>(RIFT)의 개발을 총괄하는 러스 브라운 총괄 프로듀서(오른쪽 사진)11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리프트 개발자와의 만남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트라이온월드의 러스 브라운 프로듀서, 아트 디렉터인 고든 첸, 콘텐츠 디자이너인 개빈 얼비 등 핵심 개발자들이 참석해 <리프트>의 주요 특징과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요소들이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러스 브라운 프로듀서는 한국 유저들은 전세계에서 MMORPG를 가장 전문적으로 즐기는 게이머들이다. 그런 한국 게이머들에게 있어 <리프트>가 제공하는 역동적인 세계와 소울 시스템을 통해 생성할 수 있는 2,000개 이상의 개성 강한 클래스(직업)는 취향에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트라이온월드와 <리프트>의 국내 서비스사인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은 지난 10일 개막한 지스타 2011을 통해 <리프트>의 한글 체험판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체험판에서 관람객들은 레벨 18부터 19까지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리프트>가 선보이는 다양한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러스 브라운 프로듀서의 <리프트> 소개 프레젠테이션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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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의 지스타 2011 포스터와 처음으로 공개된 한글버전의 게임 화면.

 

 

다음은 러스 브라운 프로듀서, 고든 첸 아트 디렉터, 개빈 얼비 콘텐츠 디자이너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왼쪽부터 개빈 얼비 콘텐츠 디자이너, 러스 브라운 프로듀서, 고든 첸 아트 디렉터.

 

 

Q: 지스타에서 공개된 체험버전을 보면 PC 요구사양이 염려된다.

 

<리프트>는 전 세계에 서비스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게임이다. 그런 만큼 그래픽 옵션을 어떻게 조절하는가에 따라 PC요구사양이 얼마든지 낮아질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다른 지역에서도 PC 요구사양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적은 없다. 한국 역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Q: 2012년에 다양한 MMORPG 신작이 서비스될 예정인데, 그중 개발사가 생각하는 경쟁작을 꼽자면?

 

전 세계 시장을 놓고 이야기하자면 역시 가장 큰 경쟁상대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일 것이다. 물론 그 밖에도 <길드워 2> <스타워즈: 구공화국> 등이 모두 좋은 경쟁상대이며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장에 아무리 경쟁작이 많다고 해도 <리프트>는 다른 게임들을 특별하게 신경쓰지 않는다. 경쟁작을 신경 쓰느니 차라리 <리프트> 그 자체의 게임성을 끌어올리고,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Q: 한국에 서비스할 때 캐릭터를 한국 게이머 취향에 맞춰 바꿀 생각이 있나?

 

<리프트>의 캐릭터 디자인은 전 세계 게이머들을 고려해서 개발했다.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캐릭터 스킨을 만들거나, 디자인을 변경할 생각은 없다. 외형적인 면보다는 게임의 퀄리티를 최대한 끌어올려서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Q: 서비스 이후 한국 유저들의 피드백은 어떤 식으로 받을 것인지 궁금하다.

 

트라이온월드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의 목소리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 유저들의 목소리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유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게임에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한국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는 것에 대해 넷마블과 이야기하고 있고, 준비하고 있는 것도 많다. 하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이 많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자세한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다.

 

 

 

Q: <리프트>는 파티플레이 중심의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한국에서는 솔로잉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많다.

 

<리프트>에는 파티플레이 콘텐츠만 준비돼 있는 것이 아니다. 혼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많이 있으며, 실제로 최근 진행한 대규모 업데이트에는 1인 진행 인스턴스 던전들도 대거 추가됐다. 혼자서 게임을 즐기더라도 높은 레벨이 됐을 때 다른 유저들과 즐기는 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지금도 콘텐츠를 조정하고 있다.

 

 

Q: 소울 시스템을 활용해 2,000 가지가 넘는 클래스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고 하는데, 밸런스 문제는 없나?

 

<리프트>의 소울 시스템은 어떠한 특정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면, 반대로 다른 부분에서 약점을 갖도록 디자인돼 있다. 그런 만큼 모든 것이 만능인 캐릭터가 탄생할 수는 없다. 유저들은 자신의 플레이 성향과 처한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클래스 조합을 시도해 볼 수 있고 연구해 볼 수 있다.

 

 

Q: 혹시 확장팩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확장팩을 만들고 있는지, 만들고 있다면 어떤 확장팩을 만들고 있는지,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다. 확실한 것은 개발팀 내부에서 무언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이것이 구체화되었을 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리프트>는 서비스 시작 후 6주에 한 번씩 꾸준하게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는 MMORPG 중에서는 단연 콘텐츠 업데이트가 꾸준하면서도 많은 편이라고 자부한다. 한국에 서비스됐을 때도 같은 속도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Q: 한국에 서비스될 때 한국을 위한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은 없는지 궁금하다.

 

현재 넷마블과 <리프트>의 한국화 작업을 열심히 진행하고 있으며, 유저 인터페이스(UI) 등 많은 부분이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수정될 것이다. 다만 콘텐츠 부분은 한국 게이머들만을 위한 특별한 것을 개발하고 있는지 어떤지 밝히기가 힘들다. 이 부분은 향후 넷마블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서 풀어 나가겠다.

 

트라이온월드 개발자들이 "리프트 대박"을 외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