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미국에서 개최한 블리즈컨 2011이 끝나자 마자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국에 특별한 애정을 보이는 블리자드인 만큼 국내 유저들에게도 <WoW: 판다리아의 안개> <디아블로 3>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블리자드 DOTA>를 선보이기 위해서죠.
심지어 <디아블로 3>와 <군단의 심장>은 한글버전으로 선보였고, 블리자드 스토어를 통해 관련 상품도 판매했습니다. 어떻게 본다면 블리자드의 지스타 2011 부스는 블리즈컨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블리자드는 총 4개의 타이틀을 들고 나왔습니다. 멀리서 블리자드 부스를 보고 달려가면 앞에서 고민에 빠집니다. 과연 어떤 게임부터 체험해야 할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블리자드 부스 앞은 수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순간의 선택이 그날 하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블리자드 DOTA>의 체험존에 몰린 인파의 행렬.
각 타이틀의 체험존 입장을 포기(?)한 사람들은 3D 존에서 최신 블리자드 영상을 입체로 즐기는 것을 선택합니다.
블리자드는 자사가 제작한 것만 전시하지는 않습니다. 팬들도 놀라운 퀄리티의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입니다.
이게 전부 찰흙으로 만든 겁니다. 불곰의 강력한 포스는 귀여우면서도 위압적이네요.
히페리온 모형은 페이퍼 크래프트, 즉 종이로 만들어 졌습니다. 어떻게 종이로 이런걸 만들 수 있을까요?
불멸자와 차원관문도 만들고,
공성전차도 종이로 만들어 냅니다. 설계도를 공개해도 이렇게 만들기는 힘들겠죠?
운명의 갈림길이라고 불리는 <디아블로 3> 체험존입니다. 싱글플레이와 PvP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겨우 <디아블로 3>로 마음을 정했지만, 또다시 선택을 강요할 줄은 몰랐네요.
PvP 체험존도 사람이 몰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디아블로 3>는 한글판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국내 베타테스트와 발매겠죠.
<스타크래프트> 메인 개발자인 크리스 시거티가 누군가에게 싸인해 주고 있습니다. 누굴까요?
이 모습을 흐믓하게 지켜보는 부모가 누군가 했더니 손지창·오연수 부부였습니다.
알고보니 자녀가 블리자드 팬이라서 지스타 2011에 직접 개인 자격으로 찾아와서 체험하고 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