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자체적으로 모바일게임과 소셜게임을 준비 중이다. 자회사인 <세븐소울>를 만든 네오위즈CRS(구 씨알스페이스)에서 두 개의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는 17일 2011년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네오위즈인터넷이 아닌 네오위즈게임즈 자체에서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윤상규 대표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캐주얼게임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해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력을 모바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심을 두고 있다. 다수의 게임이 준비되고 있어서 어떤 게임 한두 개가 무엇인지 말하긴 힘들다. 모바일 시장은 한 해가 완전히 달라질 만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돌아간다고 해서 모바일게임이 아니다. 모바일 디바이스 게임만이 아니라 PC과 연계되거나 소셜게임 등 다양한 성격이 있고 범위도 매우 넓다”고 밝혔다.
이어서 윤 대표는 “네오위즈인터넷 등 계열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준비 중이며 연계된 모바일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게 우리의 방향성이다. 이미 모바일게임을 만들고 있는 네오위즈인터넷은 음악이라는 콘텐츠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따라서 각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바일 게임 시장은 한 업체가 포괄할 수 있는 시장이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NHN과 코나미의 온라인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등장해 네오위즈게임즈의 국내 매출의 중심축인 <피파 온라인 2>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윤상규 대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파 온라인 2>는 6년간 서비스되면서 유저 로열티와 자산을 확보했다. 선점 효과라는 것은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가져갈 것으로 본다. 이미 <피파 온라인 2>가 국민게임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경쟁작이 나와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하던 것처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븐소울즈>를 개발한 자회사 네오위즈CRS가 개발 중인 2개의 신작은 내년에 론칭될 예정이다.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두 개의 신작을 무협 MMORPG인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1년 3분기에 2분기 대비 4% 성장한 1,7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대 매출이다. 해외 매출은 991억 원으로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동시접속자 300만 명 돌파와 일본 <아바>의 선전으로 2분기 대비 10% 성장해 전체 매출의 57%를 차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8억 원과 159억 원으로 2분기 대비 각각 13%와 11% 감소했다. 국내 매출은 <피파 온라인 2>가 200억 원대 매출로 선전하고 <슬러거>의 매출이 2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지만 웹보드 게임이 하락세를 보이며 2분기 대비 2% 감소한 758억 원을 기록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