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8일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메이플스토리> 개인정보 침해사고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넥슨 한국법인 서민 대표가 참석해 직접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를 일지 형식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1월 21일: <메이플스토리> 백업 데이터베이스 서버에서 이상 징후 발견, 넥슨 자체 조사 착수.
11월 24일: 약 1,322만 건의 개인정보가 11월 18일에 해킹으로 유출됐을 가능성 확인.
11월 25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사용자들에게 알림. 경찰에 수사 의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서민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하고 25일에 알린 이유에 대해 “내부 절차상으로는 최대한 신속하게 대처하고 신고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그리고 더 신속할 수 없었는가 하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신용석 최고 보안 책임자는 “정보보안 책임자로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해킹 사고가 고객의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 서민 대표가 직접 해킹사고 확인과 신고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넥슨 신용석 최고 보안 책임자가 참석해 대책을 발표하고 질문에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