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도 마침내 게임 카테고리가 열렸다.
구글은 29일 자사가 운영하는 오픈마켓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한국 계정의 게임 카테고리를 오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작년 4월 게임물등급위원회를 통한 사전심의 문제로 게임 카테고리가 폐쇄된 지 약 1년 8개월 만의 재오픈이다.
이로써 삼성 갤럭시S, LG 옵티머스 시리즈 등. 국내에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구매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국내 안드로이드 OS 기반 모바일 기기 사용자들은 게임을 받으려면 반드시 SK텔레콤의 티스토어, KT의 올레스토어 같은 국내 통신 사업자들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을 이용해야 했다. 이로 인해 해외 중소 개발사에서 만든 게임들을 사실상 즐기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었으며, 유저들은 불법적인 방법을 이용하거나 해외 계정을 이용한 편법을 이용해야 했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의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면서 이런 게이머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