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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없는 도전의 연속! 킹덤언더파이어

킹덤언더파이어의 10년 역사 총정리

남혁우(석모도) 2011-12-07 15:11:41

<킹덤언더파이어>가 나온 지 10년이 넘었다. <킹덤언더파이어>는 후속작을 꾸준히 발매하면서 게임유저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킹덤언더파이어: 크루세이더>는 국내 최초 Xbox 플랫폼 진출, 전 세계적으로 수십 개의 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콘솔 게임도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줬다.

 

이 밖에도 <킹덤언더파이어: 써클오브둠>,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킹덤언더파이어 2>등 모두 새로운 장르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디스이즈게임은 <킹덤언더파이어>시리즈의 역사를 살펴봤다. 


■ 역사의 시작, <킹덤언더파이어: 워 오브 히어로즈>

 

<킹덤언더파이어>시리즈의 시작인 <킹덤언더파이어: 워 오브 히어로즈>(이하 워 오브 히어로즈)는 <스타크래프트>, <커맨드앤컨쿼: 레드얼럿2>등 해외 RTS가 국내 시장을 휩쓸던 2000년 등장했다.

 

당시 RTS 시리즈의 대세였던 SF와 역사 대신 주세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워 오브 히어로즈>는 베르시아 대륙을 중심으로 인간 연합과 암흑동맹의 끊임없는 전쟁을 그리고 있다. 이 게임은 당시 급속도로 인기를 모으던 3D그래픽 대신 깔끔하고 세밀한 2D그래픽과 전략시뮬레이션에서 영웅 캐릭터를 성장시킨다는 RPG의 조합으로 차별화로 내세웠다.

 

또한 쉬운 접근성, 높은 완성도와 게임성 그리고 연출력으로 등을 바탕으로 국내 최다 패키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고 유럽시장에서도 10만 장 이상의 판매하는 데 힘입어 전세계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흥행에 성공한 <워 오브 히어로즈>는 확장팩인 <킹덤언더파이어: 골드에디션>을 선보였다. 골드버전은 밸런스가 수정되고 캠페인과 영웅이 추가됐으며 특히 유저가 맵을 제작하는 툴을 제공하고 이미 <워오브히어로즈>를 보유한 유저는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킹덤언더파이어: 크루세이더>

 

<워 오브 히어로즈> 발매 4년 후, 블루사이드는 전작과 전혀 다른 <킹덤언더파이어>를 공개한다. 차기작이자 국내 최초 Xbox게임인 <킹덤언더파이어: 크루세이더>는 롤플레잉 요소와 전략 게임의 조합이라는 방식은 그대로였다. 하지만 그 외의 모든 부분이 바뀌었다.

 

액션 전략게임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등장한 <크루세이더>는 액션성을 강조해 기존 RTS 시점인 쿼터뷰에서 캐릭터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 방식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유저의 캐릭터의 액션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유저는 자신의 영웅을 따로 조작할 수 있어 마치 <진삼국무쌍>같은 액션 게임의 느낌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영웅보다 궁병과 창병의 조화, 트랩 또는 화공을 이용한 다양한 전략에 더 큰 비중을 둬 전략게임임을 강조했다. 또한 태양의 위치에 따라 궁수의 정확도가 달라지고, 병사의 밀집도, 바람, 타이밍, 지형의 고저차 등이 실제 전투에 반영되는 등 사실적인 느낌을 강조해 기존 액션과 전략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재미를 안겨줬다.

 

<크루세이더>는 발매 첫 주에 주간 북미판매 1위에 오른 데 힘입어 전세계 45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뿐만 아니라 200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비롯해, 게임스팟의 가장 향상된 후속작 상, 독일 공식 Xbox 매거진의 엘리트 상 등 9개국에서 30개 이상의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 전작의 인기를 이어나간 <킹덤언더파이어: 히어로즈>

 

<크루세이더>를 발매한 다음 해 공개한 <킹덤언더파이어: 히어로즈>(이하 히어로즈)는 육성 시스템과 히어로 개념을 도입, 판타지 요소가 추가됐다.

 

<히어로즈>는 중세의 전장의 상황을 중심으로 그 속의 개인의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보여 주던 전편 <크루세이더>와는 달리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유저는 전작 4명의 영웅들을 보좌하던 부관들이 되어 적을 물리치고 자신의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리더로서의 임무와 더 넓은 세상으로의 모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한다.

 

또한 Xbox 라이브의 멀티플레이 요소가 강화돼 4명이 자신의 부대를 만든 후, 2:2로 싸우는 ‘부대전’모드와 한 명의 영웅을 조작하는 영웅전 모드로 분화되어 유저가 원하는 스타일의 온라인 대전을 제공했다. 

 

 

■ 쉽고 화려하게 변신, <킹덤언더파이어: 서클 오브 둠>

 

2007년 12월 발매된 <킹덤언더파이어: 서클 오브 둠>(이하 서클오브둠)은 Xbox로 발매된 시리즈를 Xbox360 버전으로 제작됐다. 

 

기존 시리즈가 사실적인 전장의 표현과 거대한 군단의 전투를 강조했다면 <서클오브둠>은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했다. 부대를 운용하는 전략적 측면이 모두 사라졌고 혼자 수십 명을 상대하는 무쌍 스타일의 액션이 강조되면서 액션 전략에서 액션 RPG로 장르가 변했다.

 

영웅 캐릭터의 화려한 전투에 초점을 맞춘 만큼 장비에 따른 어빌리티 조합, 아이템 합성이 강화됐다. 그리고 배경 오브젝트들을 파괴해 상대의 움직임을 막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를 제공했다.

 

<서클오브둠>은 플랫폼의 변화로 그래픽은 더욱 세밀해지고 적들이 천장과 바닥을 뒤덮으며 몰려오는 등 연출력이 강해졌다.  

 

 

■ AOS로의 변화,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드래곤플라이에서 개발 중인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은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과 전략액션으로 나왔던 원작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와 다른 AOS를 선택했다.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기존 AOS 게임의 단점으로 지적된 높은 진입장벽과 긴 플레이 타임을 개선해 보다 가볍고 쉬운 플레이를 지향한다. 평행우주 세계관을 채택해 상상력이 개입할 여지를 넓혔다. AOS의 특성상 다수의 영웅이 필요한 만큼 기존 시리즈에 등장한 영웅과 함께 평행 우주에만 등장하는 신규 영웅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조작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MMORPG에서 주로 사용하는 키보드+마우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시점은 3인칭 백뷰다. 전투는 타겟팅과 논타겟팅이 혼합돼 있다. 캐릭터의 근접 공격은 범위 안의 모든 적을 공격하는 논타겟 방식이며, 원거리 공격 및 스킬은 타겟팅 방식이다.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은 지난 6월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다.

 

 

■ 이번엔 MMORPG다. <킹덤언더파이어 2>

 

<킹덤언더파이어 2>는 RTS, 액션전략, AOS에 이어 MMORPG에 도전한다. <크루세이더>에서 100년이 지난 이야기를 담고 있는 <킹덤언더파이어 2>는 인간연합과 암흑동맹, 그리고 엔카블로시안 3종족이 등장한다. 유저는 이 중 한 세력을 선택해 플레이를 시작한다.

 

<킹덤언더파이어 2>의 전투는 <크루세이더>처럼 영웅과 부대로 나뉜다. 유저는 대규모 전투에서 자신의 부대로 적을 공격하고 그 사이에서 직접 영웅을 움직이며 적의 약점을 파고드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킹덤언더파이어 2>는 부대전투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을 위해 ‘부대 자동 공격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RPG를 주로 즐기던 유저를 위해 부대 전투가 필요없는 영웅 임무 지역을 제공하는 등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킹덤언더파이어2>의 1차 영웅테스트는 12월 7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