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4차 CBT와 테스트 러시

이번 주에는 테스트가 참 많습니다. <아키에이지>가 8일부터 무려 80일간의 테스트를 시작하고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던 <파이터스클럽>도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초괴물낚시>와 <불패온라인> 등의 테스트소식도 이어지죠.

다음 주에도 <열혈강호 2>와 <프리잭> 등의 테스트가 예고된 만큼 당분간은 쏟아지는 온라인게임 러시를 맛볼 수 있을 듯합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아키에이지>가 8일부터 4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80일간의 기나긴 테스트일정인데요. 80일간의 세계 일주에서 필리어스 포그가 세계를 한 바퀴 돈 기간이죠. <아키에이지>의 세계를 한 번 다 둘러보라는 개발팀의 의지가 느껴지네요.

테스트기간이 긴 만큼 새롭게 나올 콘텐츠도 많습니다. <아키에이지>의 종착역인 원대륙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신규 종족으로 하리하란이 등장합니다. 기존 캐릭터들의 외형도 한층 예쁘게 변했죠. 영상에서 나온 날틀과 크라켄, 레이드, 직접 만드는 춤과 하우징 콘텐츠도 도입됩니다.

80일이라는 긴 시간 테스트를 진행하는 만큼 이후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MMORPG에서는 최고레벨 유저가 나오고도 남을 기간을 테스트에만 전념하는 것은 콘텐츠 분량에도 자신이 있다는 뜻이겠죠.

80일 동안 테스터 및 버그, 업데이트 일정과 싸워야 하는 개발팀에도 미리 애도를 표합니다.

지난 8월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 이후로 소식이 뜸했던 <파이터스 클럽>이 10일부터 이틀간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말 그대로 서버의 한계(와 유저들의 정신력 및 의지)를 확인하는 테스트인데요.

매일 오후 3시에 접속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닉네임 선점 권한과 한정판 아바타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클로즈 베타테스트 이후 개선된 콘텐츠도 선보입니다.

밸런스가 대대적으로 조절되고 전직시스템과 신규 던전도 추가되죠. 특히 대형 보스 몬스터를 도입하는 등 지난 테스트의 약간은 밋밋했던 보스전을 벗어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나저나 게임의 배경이 슬슬 파이터들의 싸움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듯합니다. 인체개조에 생명공학연구소에 이어 이번에는 판타지 수준의 신규 던전도 등장하더군요.

화끈한 이름의 낚시게임이죠. <초괴물낚시>도 8일부터 첫선을 보입니다. <초괴물낚시>는 거대한 괴물 물고기를 내세운 낚시게임인데요. 지역마다 괴물 어종이 돌아다니고 모든 괴물을 잡으면 전설의 괴물마스터가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실종된 아버지의 흔적을 찾고, 괴물 물고기의 탄생배경과 도시의 몰락에 대해서도 알아가게 되죠. 네, 낚시게임 맞습니다. 다른 낚시게임처럼 평범한 물고기도 나오니 안심(?) 합시다.

소싯적의 만화 낚시왕 강바다를 떠오르게 하는 거창한 스토리와 달리 조작과 게임방식은 평범합니다. 핵심 콘텐츠인 괴물을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이번 주의 패키지/콘솔게임 발매리스트는 비교적 얌전(?)합니다. 키넥트를 이용한 <디즈니랜드 어드벤처>와 <저스트댄스 2>가 발매됩니다. <디즈니랜드 어드벤처>는 말 그대로 디즈니랜드를 키넥트로 옮겨 놓은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디즈니랜드 혹은 디즈니와 관련된 다양한 공간들을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도전과제를 치르게 됩니다. 디즈니의 친숙한 35명의 캐릭터도 함께 등장합니다. 국내에서도 전연령층 대상으로 발매됐죠.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저스트댄스 2>도 8일 Wii로 발매됩니다. 참고로 해외에는 이번 주 <저스트댄스 3>가 발매되는데요. 한국닌텐도 특유의 느긋한 발매일정이 돋보이네요. 게임 자체는 굉장히 신이 납니다. (민망함만 넘을 수 있다면) 남녀노소 즐기기에 딱 어울리는 게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