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예상시가총액만 8조 원이 넘는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일본법인인 넥슨의 신규주식공모가격이 1,300엔(1만 8,889원)으로 정해졌다.
넥슨재팬은 오는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상장 시 발행되는 주식은 총 4억 2,538만 8,900주다. 넥슨은 이 중 7천만 주를 신규로 공모한다. 넥슨재팬의 예상시가총액은 5,530억엔(약 8조 351억 원)이다. 이는 현재 게임업체 1위인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 6조 9,691억 원을 넘는 금액이다.
넥슨은 한국법인 넥슨의 지분을 100% 소유한 일본법인으로 지주회사인 NXC가 전체지분의 71.09%을 보유하고 있다. NXC의 최대주주인 김정주 대표 내외는 전체 지분 69.65%를 갖고 있다. 넥슨재팬의 상장에 따라 김정주 대표 내외가 가진 주식가치는 약 3조 3천억 원이 될 전망이다.
넥슨 일본법인의 100% 자회사인 넥슨 한국법인은 2010년 국내외 총매출 9,34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조원 돌파를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