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가 4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번 WCG 2011 그랜드파이널은 지난 12월 8일부터 12월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었으며, 총 40,000여 명의 관객이 현장을 찾아 8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세계 최대의 게임 축제를 즐겼으며 총 60개국 600명의 선수들이 총 1300여 경기를 펼친 결과, 한국이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e스포츠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 <스타크래프트> 대신 공식 종목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은 <스타크래프트 2> 부문에서는 한국 대표로 출전한 정종현(IM)이 금메달을 차지해 <스타크래프트> 강국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리그오브레전드> 부문에서는 미국의 CDE팀이 폴란드의 Gameburg팀을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철권 6>는 일본의 ‘NOBI’가 금메달, 한국의 안성국과 김현진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WCG 터줏대감인 <워크래프트 3> 부문에서는 박준이 1위를 차지, 지난 WCG 2010 그랜드파이널에 이어 대회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박준은 세계 최강 휴먼으로 평가 받는 ‘SKY’ 리샤오펑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한국 <워크래프트 3> 프로게이머의 강력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카운터스트라이크> 부문에서는 폴란드의 Again,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의 Liaoning_Dongjia, <스페셜포스>는 한국의 AnnuL, <피파 11>는 독일의 Deto 2,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는 OMG, <던전앤파이터> 대장전에서는 드림팀, 개인전에서 정상천, <로스트사가>는 마왕빛소금, <캐롬 3D>에서는 불가리아의 InmORtall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종목 ‘아스팔트 6’에서는 대만의 ‘IPE-Dark’가 우승을 차지하며, WCG 2011 그랜드파이널 종목 중 가장 많은 우승 상금인 미화 40,000 달러의 주인이 됐다.
WCG의 CEO인 이수은 대표는 “WCG 2011 그랜드파이널이 2003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만큼 국내 e스포츠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았던 것 같다. 덕분에 한국이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고 소감을 밝혔다.
WCG 2011 그랜드파이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CG 공식 홈페이지(//www.wcg.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WCG 2011 그랜드파이널 국가별 메달 순위
1위 대한민국 금4-은2-동1
2위 폴란드 금1-은2-동1
2위 중국 금1-은2-동1
4위 미국 금1-은1
5위 대만 금1-동2
6위 독일 금1
6위 일본 금1
8위 태국 은1
8위 브라질 은1
8위 스웨덴 은1
11위 러시아 동2
12위 우크라이나 동1
12위 이탈리아 동1
12위 캐나다 동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