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떼죽음으로 몰고간 재앙. 버려진 도시는 자연으로 뒤덮였고, 사람들은 식량과 무기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다. <언차티드>의 너티독이 그리는 세기말 풍경, <라스트 오브 어스>다.
※ 일부 잔혹한 장면이 나옵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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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데뷔 트레일러에는 두 명의 주인공이 나온다. 인정사정없는 생존자 조엘(Joel), 나이보다 현명하고 용감한 10대 소녀 엘리(Ellie). 두 사람은 대재앙 이후 미국 대륙을 횡단하면서 살아남아야 한다. 둘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
다른 생존자를 죽여서 탄약을 얻고, 좀비처럼 변해버린 이들의 위협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뺏고, 싸우고, 도망치고…. 영상 끝 부분에서 “이것이 우리의 일상”이라고 말하는 엘리의 독백처럼 <라스트 오브 어스>는 처절한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최근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를 중심으로 현실적인 좀비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출시된 화제작 <데드 아일랜드>는 좀비액션에 오픈월드를 접목하기도 했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언차티드> 시리즈로 쌓은 너티독의 시네마틱 액션과 스토리텔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는 세기말 서바이벌 어드벤처다.
너티독의 공동대표 에반 웰스는 “드디어 <라스트 오브 어스>를 공개하게 되어 설렌다. 너티독의 임무는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다. <라스트 오브 어스>는 시네마틱 게이밍과 스토리텔링의 진보를 보여줄 것이다. 기존의 그 어떤 게임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소니의 자회사인 너티독은 <언차티드> 시리즈를 만들면서 PS3 하드웨어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 활용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라스트 오브 어스>의 데뷔 트레일러도 PS3에서 돌아가는 장면을 직접 캡처해서 제작했다.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인류를 파멸로 몰고간 ‘현대의 재앙’은 과연 무엇일까. 두 주인공 조엘과 엘리는 어떤 사연을 갖고 있을까. <라스트 오브 어스>는 PS3 독점 타이틀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