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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블리자드컵]박수호 부활 선언! 조 1위로 4강 직행

정종현 2위, 장민철 3위로 6강 플레이오프 합류

카스토르 2011-12-12 18:39:46

  

동래구 박수호(MVP)가 조 1위로 4강에 직행하면서 부활을 선언했다. 정종왕 정종현(IM)과 프통령 장민철(oGs)는 6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12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L 블리자드컵 A조 경기에서 박수호, 정종현, 장민철이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일리예스 사토우리(밀레니엄, 이하 스테파노)는 승자승에서 4위에 머물며 아쉽게 탈락했고, 히어로 송현덕(팀리퀴드)은 4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A조는 경기 마지막에 가서야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접전이었다. 조 1위는 최근 부진했던 박수호의 몫이었다. 박수호는 첫 경기에서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정종현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스테파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박수호는 송현덕과 장민철 두 프로토스를 연파하면서 3승 1패를 기록, 조 1위로 4강에 직행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루 전 WCG 2011 금메달을 획득한 정종현은 죽음의 일정을 극복하고 2위를 차지했다. 정종현은 첫 경기에서 올인 공격으로 장민철을 제압한 뒤 박수호에게 패하며 주춤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종현은 강력한 치즈 러시로 송현덕을 잡은 뒤 기막힌 타이밍 러시와 핵 미사일 마무리로 스테파노를 제압하고 3승 1패로 2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장민철은 정종현과 박수호에게 2패를 당했지만 송현덕과 스테파노를 잡고 2승 2패를 기록, 송현덕과 박수호를 꺾은 스테파노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승에서 앞서며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A조 풀리그를 마친 2011 GSL 블리자드컵은 오는 13일 B조 풀리그를 통해 나머지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진출자를 선발하게 된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 1경기 - 보았느냐, 이것이 정종왕의 위엄!

 

정종왕 정종현이 프통령 장민철의 올인 공격을 가볍게 막아내고 첫 승을 기록했다. 정종현은 입구를 막고 병영 이후 추가 사령부를 건설한 뒤 4병영을 선택했고, 장민철은 4차원관문 점멸 추적자 올인을 준비했다.

 

균형은 정찰로 기울었다. 정종현은 건설로봇으로 상대 의도를 확인하며 방어를 준비했고, 장민철은 수정탑을 전진 건설하면서 공격을 감행했지만 역부족.

 

장민철은 광전사까지 조합하면서 준비한 전략을 실행에 옮겼지만, 정종현은 해병과 불곰으로 가볍게 방어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2경기 - 스테파노, 무한 바퀴로 인상적인 한국 데뷔전!

 

스테파노가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한국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송현덕은 빠르게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면서 출발했고, 관문을 늘린 뒤 후속 멀티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에 스테파노는 앞마당 멀티는 늦었지만 추가 멀티에 이어 5시 멀티까지 빠르게 추가하면서 풍부한 자원을 확보했다.

 

프로토스의 견제를 잘 막아내면서 자원을 활성화한 스테파노의 선택은 무한 바퀴. 스테파노는 끊임없는 바퀴 물량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고, 프로토스의 9시 멀티를 파괴한 뒤 계속되는 공격으로 GG를 받아냈다.

 

 

■ 3경기 - 박수호, 뒷심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

 

동래구 박수호가 뒷심을 발휘하며 정종왕 정종현을 상대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시작은 정종현이 좋았다. 화염차를 다수 생산한 정종현은 강력한 압박으로 이익을 챙기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에 박수호는 뮤탈리스크를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정종현은 토르를 추가하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경기는 박수호의 체제 전환과 후반 운영이 돋보였다. 정종현은 지옥불 화염차와 토르에 공성전차까지 추가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박수호는 소수 맹독충에 이어 다수의 바퀴를 추가하며 역전을 노렸다.

 

박수호는 테란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소수 바퀴로 빈집을 공격하고 후속 병력 합류를 저지했고, 본진에서 생산된 병력으로 테란의 병력을 제압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박수호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정종현은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 4경기 - 장민철, 기습 공격 멋지게 성공시키며 첫 승!

 

프통령 장민철이 기습적인 공격을 멋지게 적중시켰다. 송현덕은 뒷마당에 바로 연결체를 소환하고 제련소와 광자포로 입구를 막았다. 이에 장민철의 선택은 3차원관문 점멸 추적자 공격.

 

장민철은 상대 본진에 수정탑을 연달아 건설하며 추적자의 점멸 연구가 완료될 타이밍을 노렸고, 송현덕은 본진 아래쪽의 수정탑은 제거했지만 뒷마당 멀티 쪽의 수정탑을 발견하지 못해 화를 입었다. 장민철은 계속해서 추적자를 소환해 공격을 퍼부었고, 상대의 방어를 무력화시키며 본진을 장악하고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장민철은 1패 뒤에 첫 승을 기록했고, 송현덕은 2연패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 5경기 - 스테파노, 침착한 방어로 박수호 공격 막고 2연승

 

스테파노가 이번에는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박수호의 공격을 막아내고 2연승을 기록했다. 스테파노는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면서 출발했고, 박수호는 본진에서 저글링과 맹독충 공격을 선보였다.

 

두 선수는 예리한 창과 두꺼운 방패를 들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결과는 스테파노의 방패가 박수호의 창을 막아냈다. 스테파노는 침착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맹독충과 일벌레를 추가했고, 결국 박수호는 공격이 무위에 그치면서 패배를 인정하고 말았다.

 

이로써 스테파노는 2연승을 기록하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진입했고, 박수호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 6경기 - 정종현, 강력한 치즈 러시로 2연승...송현덕 탈락

정종왕 정종현이 강력한 치즈 러시를 앞세워 송현덕을 물리쳤다. 송현덕은 평범하게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며 출발했고, 정종현은 3병영을 건설하며 올인을 선택했다.

 

다수 해병을 생산한 정종현은 본진에 지게로봇 1기를 제외하고 모든 건설로봇까지 공격에 동원하며 승부를 걸었고, 준비한 전략을 완벽하게 적중시키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정종현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 한발 다가섰고, 송현덕은 3연패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 7경기 - 장민철, 탄탄한 수비 후 역공으로 역전승

 

프통령 장민철이 탄탄한 수비에 이은 강력한 역공으로 스테파노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장민철은 제련소에 이어 앞마당 멀티를 추가했고, 스테파노는 앞마당 멀티 이후 바퀴로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다.

 

경기는 장민철의 수비가 빛났다. 장민철은 상대의 첫 공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기막힌 역장과 추가 병력 소환으로 수비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스테파노는 추가 멀티를 확보하며 장기전을 도모했지만, 장민철은 공격에 모든 것을 걸었다. 

 

불멸자와 거신을 추가한 장민철은 계속해서 병력을 추가해 맹공을 퍼부었고, 광전사까지 추가된 가운데 저그의 방어 라인을 돌파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장민철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스테파노는 2연승 뒤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 8경기 - 박수호, 프로토스 견제 잘 막아내고 2승

 

동래구 박수호가 송현덕의 견제를 잘 막아내고 2승째를 기록했다. 송현덕은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고 저그의 멀티 타이밍을 늦추면서 견제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이에 박수호는 앞마당에 이어 8시 멀티까지 추가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송현덕은 광자포 러시와 차원분광기 견제까지 선보이며 거신을 추가했지만, 박수호는 프로토스의 모든 견제를 침착하게 수비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박수호는 다수의 바퀴와 타락귀를 조합하면서 전투에서 압승을 거뒀고, 송현덕은 불멸자까지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박수호는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4강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는 마지막 경기까지 치러야 판가름 나게 됐다. 반면 송현덕은 4전 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 9경기 - 정종현, 기막힌 타이밍 러시와 마무리로 2위 확보

정종왕 정종현이 기막힌 타이밍 러시로 스테파노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보했다. 정종현은 2병영을 건설했지만 해병 생산을 늦추며 멀티를 준비했고, 스테파노는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2군수공장을 건설한 정종현의 선택은 해병과 화염차를 앞세운 타이밍 러시. 스테파노는 다수 저글링으로 시간을 벌면서 여왕과 가시촉수로 방어를 준비했지만, 정종현은 해병과 화염차로 저그의 입구를 돌파한 뒤 본진을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테파노는 필사적으로 테란 병력을 밀어내고 감염충을 추가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정종현은 공성전차와 의료선을 추가한 가운데 저그의 앞마당에 핵 미사일까지 준비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정종현은 3승 1패를 기록하며 최소 2위를 확보했다. 정종현은 남은 경기에서 장민철이 승리하면 조 1위로 4강전에 직행하고, 박수호가 승리를 거두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스테파노는 2연승 뒤 2연패에 빠지면서 마지막 경기에서 장민철이 승리를 거두면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만, 박수호가 승리하면 4위로 탈락하게 된다.

  

 

■ 10경기 - 박수호, 접전 끝에 장민철 꺾고 A조 1위

 

동래구 박수호가 접전 끝에 프통령 장민철(oGs)을 꺾고 조 1위로 4강전에 직행했다. 승리하면 조 1위, 패하면 탈락하는 박수호의 후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장민철은 공허포격기와 불사조를 생산하면서 출발했고, 박수호는 빠르게 감염충을 추가하면서 다수의 멀티를 확보했다.

 

장민철은 불사조를 모두 잃었지만 집정관과 고위기사를 조합하면서 강력한 화력을 갖췄고, 박수호는 감염충의 지원을 받는 다수 바퀴와 뮤탈리스크를 앞세워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박수호는 풍부한 자원의 힘으로 한번 잡은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장민철은 필사적으로 수비에 집중했지만 자원과 병력에서 저그를 감당할 수 없었다.

 

이로써 박수호는 3승 1패로 조 1위를 기록하며 4강에 직행했고, 장민철은 2승 2패를 기록했지만 스테파노에게 승자승에서 앞서며 3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스테파노는 4위로 탈락

 

◈ 2011 GSL 블리자드컵

▶ A조

1경기 벨시르해안 정종현(테, 4시) 승 vs 패 장민철(프, 10시)

2경기 여명 송현덕(프, 7시) 패 vs 승 일리예스 사토우리(저, 1시)

3경기 탈다림제단 정종현(테, 7시) 패 vs 승 박수호(저, 1시)

4경기 폭풍전야 송현덕(프, 11시) 패 vs 승 장민철(프, 7시)

5경기 십자포화SE 일리예스 사토우리(저, 7시) 승 vs 패 박수호(저, 1시)

6경기 안티가조선소 송현덕(프, 5시) 패 vs 승 정종현(테, 11시)

7경기 듀얼사이트 장민철(프, 2시) 승 vs 패 일리예스 사토우리(저, 8시)

8경기 샤쿠라스고원 송현덕(프, 1시) 패 vs 승 박수호(저, 11시)

9경기 샤쿠라스고원 일리예스 사토우리(저, 11시) 패 vs 승 정종현(테, 5시)

10경기 십자포화SE 장민철(프, 7시) 패 vs 승 박수호(저, 1시)

 

◈ 2011 GSL 블리자드컵

▶ A조 최종 순위

1위 박수호 3승 1패→4강전 직행

2위 정종현 3승 1패6강 플레이오프 진출

3위 장민철 2승 2패6강 플레이오프 진출

4위 일리예스 사토우리 2승 2패

5위 송현덕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