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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신기록! 모던 워페어 3, 최단기간 10억 달러

기타 히어로3, WoW, MW2에 이어 게임 중 4번째

권영웅(휘영) 2011-12-13 14:16:27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이하 모던 워페어 3)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았던 자사 액션슈팅게임 <모던 워페어 3>가 지난 11월 24일에 매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12일 발표했다. 이 게임은 시장에 나온 지 16일 만에 ‘빌리언 셀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전작 <모던 워페어 2>가 약 두 달 만에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에 비해 4 배 이상 빠르다. 그리고 최단 기간에 빌리언 셀러로 오른 3D 영화 <아바타>보다도 하루 더 빠른 기록이다.

 

<모던 워페어 3>는 인피니티 워드에서 개발하고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유통하는 FPS 게임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8번째이자 <모던 워페어>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PC와 Xbox360, PS3용으로 지난 11월 8일 발매됐다.

 

<모던 워페어 3>는 발매 첫 날 650만 개가 팔렸다. 이후 5일 간의 성적 또한 전작들을 능가했다. 이 게임은 <모던 워페어>의 6억5,000만 달러, <모던 워페어 2>의 5억5,000만 달러의 실적을 훌쩍 뛰어넘은 7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CEO 바비 코틱(Bobby Kotick)은 “<콜 오브 듀티> 프랜차이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서 대중 문화에 큰 획을 그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게임이 제공하는 ‘스스로 경험하며 상호 작용하는 것’을 가치있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액티비전 퍼블리싱 CEO 에릭 허시버그(Eric Hirshberg)는 “<모던 워페어 3>가 기록을 경신하는 동안, 우리의 팬들은 더 나은 게임을 바라고 있다. 우리는 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라고 했다.

 

한편, <모던 워페어 3>는 단일 게임으로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한 네 번째 게임이 됐다. 지금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기타 히어로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모던 워페어 2>밖에 없었다. 공교롭게도 모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게임들이다.

 

영화로 눈을 돌려봐도 매출 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는 그리 많지 않다. <아바타>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트랜스포머> <토이 스토리 3> <다크나이트> 만이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 <모던 워페어 3>에게 왕좌를 물려준 <아바타>의 경우 누적 매출이 27억 달러에 달해, 단일 게임 매출로는 <모던 워페어 3>가 <아바타>를 뛰어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