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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크로스파이어, 올해 중국 1조원 매출 달성

게임골드라쿤상, 중국 온라인게임 매출 톱 10 공개

홍민(아둥) 2011-12-16 14:27:51

국산 FPS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올해 중국에서 온라인게임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16일 중국 게임골드라쿤상 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중국 온라인게임 매출 톱 10에 따르면 국산 FPS <크로스파이어>가 올해 54.6억 위안(약 9,9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사실상 <크로스파이어>가 온라인게임으로 최초로 중국에서 매출 1조 원 시대를 열게 됐다.

 

<크로스파이어>는 올해 8월 동시접속자 3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골드라쿤상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하고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FPS <크로스파이어>의 동시접속자 수는 270만 명으로 <던전앤파이어>와 몽환서유의 동시접속자 수 280만 명에 비해 오히려 10만 명 부족한 상태다.

 

그러나 이 게임의 매출은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여 동시접속자 대비 수익이 좋은 '알짜 대박' 게임임을 보여주고 있다. <크로스파이어>의 2011년 매출은 54.6억 위안(한화 9,954억 원)으로 <던전앤파이터>의 매출 29.5억 위안(한화 5,373억 원),과 몽환서유의 매출 27.6억 위안(한화 5,027억 원)에 비해 무려 4천억 원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상위 10개의 온라인게임에서 중국에서 개발되지 않은 게임은 <크로스파이어>를 포함해 <던전앤파이터>(2위), <미르의 전설>(5위), <드래곤네스트>(6위), <월드오브워크래프트>(7위) 등 총 4개이다. 이 중, 국산 게임이 3개를 차지했다.

 

그리고 퍼블리셔의 경우, 10위권 내에 국산 온라인게임을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와 샨다가 2개씩 이름을 올렸다. 이 중에서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를 퍼블리싱한 텐센트가 나란히 1,2등을 차지, 중국 최고의 퍼블리셔임을 보여줬다. 샨다는 <미르의 전설>과 <드래곤네스트>를 퍼블리싱하고 있다.

 

한편, 200여 개 게임업체와 50여 개의 게임매체가 참여하는 중국 게임골든라쿤상은 중국 온라인게임의 현황을 수치화하고 온라인게임의 산업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온라인게임 수입, 게임 접속자수, 웹게임, 플래쉬게임 등 분야별 톱 10을 선정, 16일 오후 3시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