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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011년에 등장한 게임 홍보모델은 누구?

게임보다 더 주목받았던 게임 홍보모델 정리

이터비아 2011-12-27 13:27:55

게임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은 여러가지입니다. 그중에서 단시간에 가장 많은 주목도와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이 유명인을 홍보 모델로 기용하는 것인데요.

 

보통은 주로 예쁜 연예인이나 모델이 등장하지만 가끔은 상상 외의 인물이 모델로 기용돼 홍보하기도 하죠. 특히 게임 분야는 그게 더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올 한 해 게임계를 장식했던 홍보 모델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 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 가장 많은 게임에 등장! 가수

 

올해 게임 홍보 모델로 가장 많이 등장한 직업은 가수였다. 그중 가장 많은 게임의 홍보모델이 된 가수는 무려 4팀이며 그중 3팀이 모두 걸그룹, 혹은 걸그룹 출신이다.

 

먼저 걸그룹 티아라는 액션 게임 <겟앰프드 레볼루션>과 MMORPG <헤바 클로니아> 등 윈디소프트의 두 게임의 모델로 등장하는 영광아닌 영광을 누렸다. 그리고 액션 RPG <그랑에이지>는 걸그룹 F(x), 축구게임 <피파온라인 2>는 F(x)의 설리가 단독으로 모델로 활약 중이며 예능을 통해 ‘국민할매’로 사랑받고 있는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은 3D 웹게임 <천기 온라인>과 낚시게임 <출조낚시왕>의 홍보 모델로 등장했다.

 

걸그룹 걸스데이는 달샤벳과 함께 <던전앤파이터>의 모델로 활약 중이지만 여성가족부의 셧다운제 홍보모델로도 활동하는 특이한 행보를 보여줬다.

 

게임 홍보와 셧다운제 홍보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걸스데이.

 

 

그 외에도 JCE의 스포츠 브랜드인 ‘프리스타일 스포츠’의 홍보 모델로 소녀시대, 낚시게임 <그랑메르>의 모델로 시크릿, 액션게임 <로스트사가>의 모델로 레인보우, 슈팅게임 <디젤>의 모델로 씨스타, 퍼즐게임 <퍼즐버블 온라인>의 모델로는 카라의 구하라, 댄스게임 <클럽 엠스타>의 모델로 나인뮤지스가 등장하는 등 걸그룹의 인기가 그대로 모델 기용에 반영됐다.

 

이렇게 걸그룹이 압도적인 가운데 여성 솔로 가수에서는 노래방 게임 <슈퍼스타K 온라인>의 모델인 슈퍼스타K2 출신 김소정, MMORPG <마에스티아>의 모델인 지나만이 게임 홍보 모델로 기용됐을 뿐이다.

 

이에 비해 남자 가수의 모델 기용 비율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위에서 언급된 김태원을 포함, 그나마 액션 RPG <그랜드체이스>에선 슈퍼스타K2 출신의 강승윤, FPS 게임 <S2 온라인>에선 남성 듀오의 신기원 UV, 그리고 Wii용 <젤다의 전설: 스카이워드 소드>에서 JYJ의 박유천 만이 남자 모델의 자존심을 살렸다.

 

 

 게임 모델 중 여성들에게 최고의 구매 파워를 발동시킨 JYJ의 박유천.

 

  

 야구선수, 아나운서에 작가, 정치인까지! 비연예인

 

가수 다음으로 게임계 홍보모델이 된 직군은 연예인이 아닌 다양한 직종의 비연예인이었다. 특히 가장 많은 모델이 된 직업은 프로야구 선수와 아나운서-캐스터였다.

 

지난 한 해는 스포츠 게임, 특히 야구 게임이 인기였던 만큼 유명 프로야구선수들의 홍보 모델 기용이 줄을 이었다. 롯데자이언츠 홍성흔 선수는 <슬러거>, 기아타이거즈 이용규 선수는 <런앤히트>, 최근 은퇴한 양준혁 선수는 <프로야구매니저>, 그리고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는 <야구9단>에 모델로 등장했다.

 

그리고 많은 아나운서와 캐스터들도 게임 모델에 기용됐다. KBS N 스포츠에서 ‘프로야구의 여신’으로 불리는 최희 아나운서는 이대호 선수와 함께 <야구9단>의 홍보 모델로 활약 중이며 EA모바일의 <EA프로야구 2011>은 ‘광저우의 여신’ 원자현 아나운서가, 온라인 축구게임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KBS N 스포의 축구 전문 아나운서인 공서영, 차유주 아나운서가 홍보를 맡았다. 또한 MBC 9시뉴스의 박은지 기상캐스터는 웹게임 <골든랜드>의 홍보를 맡았다.

 

기타 직종에는 스타걸, 작가, 심지어 정치인도 있었다. 액션 게임 <좀비 온라인>은 스타리그에서 도우미로 활약했던 서연지, 웹게임 <춘추전국시대>는 베스트셀러 작가 이외수, MMORPG <불패 온라인>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정치인 허경영을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올해 게임 모델계에 최고의 이슈로 떠오른 허경영.

 

 

 아름다움과 섹시미가 발군! 모델

 

게임업계에서 가수와 비연예인 이외에 가장 선호한 직군은 바로 아름다움과 섹시함을 두루 갖춘 레이싱모델이다.

 

가장 많은 게임의 모델이 된 레이싱모델은 류지혜와 민서희다. 류지혜는 웹매니지먼트게임 <레이싱매니저>와 시뮬레이션게임 <웹 연희몽상>의 홍보 모델로 기용되면서 레이싱모델계의 블루칩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민서희도 MMORPG <현무 온라인>의 메인 모델, 그리고 MMORPG <데카론>에서 레이싱모델 민수아와 함께 홍보 모델로 등장했다.

 

그리고 MMORPG <레전드오브블러드>는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인 김하율, MMORPG <천존협객전>은 2008년지스타 최고 인기 부스걸 임지혜, <초괴물낚시>는 박시현이 모델로 등장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명 모델도 기용됐다. MMORPG <디녹스>는 UFC에서 ‘옥타곤 걸’로 유명한 아리아니 셀레스티를 홍보 모델로 기용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게임 모델 중 최고의 섹시함을 자랑했던 아리아니 셀레스티. 

 

 

 연기자들도 다양한 게임 모델로 등장

 

가장 많은 게임의 모델이 된 연기자는 한지우다. ‘베이글녀’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한지우는 MMORPG <데카론>에서 섹시한 데카걸의 모습으로, 해양 시뮬레이션 웹게임 <위대한 항로>에서는 주점 아가씨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리고 <MLB매니저 온라인>에서는 개념 시구의 장을 열었던 ‘홍드로’ 홍수아가 모델로 기용돼 다양한 투구폼을 선보였고 최근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하선은 낚시게임 <청풍명월>의 모델로 낙점됐다. 2004년 온라인 게임 <통스통스>의 모델로 처음 데뷔한 강예빈은 MMORPG <고수 온라인>의 홍보 모델로 낙점, 7년만에 다시 온라인 게임 홍보 모델이 됐다.

 

런닝액션게임 <프리잭>은 게임 내에 등장하는 NPC를 현실화한 ‘모모걸’로 연극배우이자 MC인 임아영을 선정했다. 그리고 리듬게임 <오디션>은 드라마 동이에서 ‘티벳궁녀’로 유명했던 최나경을 모델로 기용, 무표정한 얼굴과어설픈 춤동작을 선보였다.

 

남자 연기자 중에서는 슈팅게임 <택티컬인터벤션>이 지난 지스타 2011에서 유승호를 홍보 모델로 기용했다고 깜짝 발표했고 MMORPG <징기스칸 온라인>은 이계인을 모델로 기용해 3~40대 유저층을 공략했다. 그리고 한국MS는 Xbox360의 동작인식 컨트롤러인 키넥트의 홍보모델로 송중기를 기용해 화제를 모았다.

 

<위대한 항로>와 <데카론>의 게임 모델이 된 한지우.

 

 

 코미디언이 홍보하는 게임은 3개 뿐

 

그 외에도 그 수는 적지만 코미디언의 게임 모델 활동도 있었다. 개그콘서트의 마지막 순서를 꿰차며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감수성 팀은 MMORPG <삼국지천>의 홍보 모델이 되어 각종 홍보 영상에 자신들의 개그를 넣으며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를 갖고 있는 박휘순이 지나의 뒤를 이어 MMORPG <마에스티아>의 모델로 합류했고, 최근 상종가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김원효가 2D MMORPG <군웅 온라인>의 모델로 기용되어 자신의 개그 코너에 게임 소개를 녹여냈다.

 

 

 

<삼국지천>의 홍보 모델인 감수성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