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U가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9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네스티 서든어택 침피언스 리그 3, 4위전에서 ESU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선즈를 2:0으로 제압하고 3위 자리를 차지했다.
ESU는 첫 라운드에서 완벽한 운영으로 리선즈의 기세를 꺾었다. 수비로 경기를 시작한 ESU는 리선즈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여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ESU는 박현후의 3킬에 힘입어 첫 라운드를 따낸 뒤 가까스로 폭탄을 해체하고 2라운드까지 승리, 기세를 이어갔다. ESU의 박현후와 정재묵은 세 번째 라운드까지 각각 5킬과 4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리선즈는 전략을 바꿔 역전을 노렸으나 ESU의 수비를 뚫는 건 역부족이었다. ESU는 최고의 샷을 보여준 박현후를 앞세워 연전연승, 전반전을 7:0으로 마무리했고 박현후는 전반에서만 12킬을 해내 10명의 선수 중 최고의 컨디션을 뽐냈다.
공수가 바뀐 채 진행된 후반전, 리선즈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전진 수비를 감행했으나 ESU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결국 0:8로 완패를 당했다.
프로방스에서 펼쳐진 2세트, ESU는 내리 네 라운드를 승리하며 12라운드 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리선즈는 다섯 번째 라운드를 힘들게 따내며 한 숨 돌리는 듯 했으나 이어진 두 라운드를 모두 내주고 1:6으로 뒤진 채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승기를 잡은 ESU는 고삐를 놓지 않고 몰아쳐 8: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ESU가 리선즈를 꺾고 3위를 차지, 1,500만 원 상금을 수상했고, 리선즈는 4위로 700만 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 네스티 서든어택 침피언스 리그
▶ 3, 4위전
● ESU 2 vs 0 리선즈
1세트 드래곤로드 ESU 8 vs 0 리선즈
전반 ESU 7 vs 0 리선즈
후반 ESU 1 vs 0 리선즈
2세트 프로방스 ESU 8 vs 1 리선즈
전반 ESU 6 vs 1 리선즈
후반 ESU 2 vs 0 리선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