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의 태블릿PC를 키보드가 아닌 컨트롤러로 조작할 수 있게 됐다.
소니는 자사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 전용 무선 콘트롤러 듀얼쇼크3를 소니가 지난 가을에 발매한 태블릿PC '소니 태블릿'에 연결해서 조작할 수 있는 펌웨어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소니의 게임기 라인에 태블릿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소니 태블릿의 특징 중 하나는 PS1용 게임을 다운로드한 다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소니는 태블릿에 내장된 게임을 듀얼쇼크3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번 펌 업데이트를 통해 소니 태블릿은 게임기로 거듭나게 됐다.
소니태블릿을 구매한 유저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면 듀얼쇼크3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소프트웨어 설치는 무선으로 불가능하므로 별도로 판매하는 USB 어댑터 케이블(SGPUC1)이 필요하다.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는 태블릿 S만 지원하며 태블릿 P는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태블릿 S은 아이패드2의 9.7 인치보다는 조금 작은 9.4 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3.0 허니컴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와이파이와 3G·4G 접속이 가능하며 플레이스테이션의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인 수트(Suite)를 지원해 1세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큐리오시티(Qriocity)를 통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499달러 (한화 약 57만 7500원)이다.
태블릿 S과 P의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