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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두산동아의 수학 교육게임 수리수리 탐험대 론칭

25일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열려

남혁우(석모도) 2011-12-23 11:49:30

두산동아와 국립과천과학관은 경기도 과천시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온라인 수학 교육용 기능성 게임 <수리수리탐험대>을 25일 공개했다.

 

국립과천과학관 최은철 관장은 “지난 9월 온라인 수학게임대회를 개최해 5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참가하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래서 집에서도 간단하게 수학게임을 즐기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행사의 막을 열었다.

 

■ 기능성 게임은 교육 시너지 극대화의 포인트

 

오늘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수리수리탐험대>는 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 확률과 통계 등 초등학교 수학 교육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개발됐다.

 

<수리수리탐험대>는 주인공 캐릭터 창의몽이 파라오의 지혜와 문제해결 능력을 얻기 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게임의 교육적인 부분은 두산동아의 교육기법과 문제은행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제작됐으며 학생들의 수준과 이해에 따라 단계별로 세분화 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게임은 ▲사칙연산을 배울 수 있는 ‘조마조마 사칙폭탄’, ▲수의 비교를 알 수 있는 요리조리 바나나, ▲도형의 원리를 이용한 두근두근코스터, 비례배분의 이해력을 돕기 위한 모아모아 생수병, 규칙성을 바탕으로 한 ‘알쏭달쏭 파라오’로 총 5가지의 게임이 공개됐다.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는 홈페이지(//surimath.or.kr/)에서 회원 가입 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홈페이지 오픈과 동시에 과학관을 찾은 아이들이 실제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주로 방학을 맞아 친구들 또는 어머니와 함께 찾은 초등학생들이 많이 즐겼다.

 

게임을 즐긴 학생들의 반응은 “너무 쉽다”, “그럭저럭 괜찮았다”, “주로 <피파온라인>을 즐기는데 이 게임은 재미있다. 가끔씩은 할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학생들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한 어머니들은 “다른 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 그래도 문제집을 푸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오늘 처음 본 것이라 좋다 나쁘다 말하긴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춘호 연구사는 “솔직히 온라인에서 게임만으로 교육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함께 융합교육으로 시너지를 극대화 하거나 처음 공부를 할 때 흥미를 일으키기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난 2차 교육 게임 대회에서 한 어머니는 이 게임 덕분에 산수를 포기했던 아이가 공부를 시작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했다”며 게임의 의의를 설명했다.

 

또한 국립과천과학관과 두산동아는 수학 교육 게임에 이은 과학교육 게임을 내년 하반기 오픈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주로 어머니와 아이들이 함께 게임을 플레이했다.

 

■ 두산동아는 게임 개발 및 커리큘럼 제공, 과학원은 비용과 오프라인 인프라 제공

 

이번 행사는 <수리수리탐험대> 론칭과 함께 두산동아와 국립과천과학관의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산동아는 게임에 추가될 교육커리 큘럼을 제공하는 동시에 게임 개발사인 스윙크와 교육 게임 개발을 맡는다. 또한 두산동아의 오프라인 인프라인 공부방을 활용한 교육 방안도 모색 중이다.

 

 

반면, 과학관은 개발 비용 및 오프라인 행사 장소 지원, 게임 개발의 방향에 대한 관리, 홍보 행사 등을 지원한다

 

과학관은 내년 상반기 일본, 대만 그리고 교포 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학게임대회를 추가적으로 준비 중이다.

 

두산동아 성낙양 대표이사는 “두산동아의 ‘사람이 미래다’라는 철학이 항상 밑바탕에 깔려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비쳤다.

 

두산동아 성낙양 대표이사와 국립과천과학관 최은철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