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슬레이어스)이 팀 동료인 윤영서(슬레이어스)의 선전에 힘입어 극적으로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22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GSL 시즌1 승격강등전 D조에서 임요환이 접전 끝에 조 2위를 기록하며 코드S 진출권을 차지했다.
임요환은 첫 경기에서 팀 동료인 윤영서를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비록 이어진 경기에서 이대진(FXO)에게 패했지만 뛰어난 병력 운용과 집중력으로 박현우(스타테일)를 꺾고 기세를 회복했다. 임요환은 박현우와의 경기에서 한층 안정된 경기력으로 승리하며, 프로토스전 약점을 많이 극복한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정민수(MVP)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2승 2패가 된 임요환은 김정환(oGs)과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3승 2패로 승격강등전을 마쳤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대진이 승리할 경우 승자승에서 앞서는 이대진의 코드S 행이 확정되고, 윤영서가 승리할 경우 승자승에서 앞서는 임요환이 코드S에 진출하게 돼 임요환이 코드S에 오르기 위해서는 코드S 진출 가능성이 없어진 윤영서가 승리하는 길 밖에 없어진 상황.
운명의 15경기, 윤영서가 임요환의 바람에 화답이라도 하듯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대진을 꺾고 임요환의 코드S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대진에게 주요 거점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던 윤영서는 단단한 방어 이후 날카로운 역습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로써 임요환이 승격강등전 D조에서 2위를 차지하며 여섯 시즌 만에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한편 ‘지니어스’ 정민수는 한결 발전된 경기력으로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정민수는 승격강등전에서 이대진, 김정환, 임요환 등 강적들을 내리 꺾으며 코드S 선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디스이즈게임 이정한 기자
■ 1경기 – 임요환, 팀 동료 운영서 잡고 1승 선취
‘황제’ 임요환이 팀 동료인 윤영서(이상 슬레이어스)를 꺾고 1승을 선취했다.
임요환은 군수공장 이후 멀티를 가져갔고, 윤영서는 멀티 대신 테크트리를 확보하는 선택을 했다. 임요호나은 군수공장이 건설되자 화염차를 생산해 틈을 노리며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시켰고, 윤영서는 밴시로 건설로봇을 사냥하면서 멀티를 따라갔다.
윤영서의 견제를 막아낸 임요환은 멀티를 하나 더 늘리며 메카닉 체제로 운영의 가닥을 잡았고, 윤영서는 공성전차와 해병-불곰을 모아 기동성에 힘을 실은 체제로 후반을 도모했다.
임요환은 공성전차가 다수 모이자 맵 중앙 지역을 장악한 뒤 감지탑을 건설해 윤영서의 병력 움직임을 제한했다. 윤영서는 바이오닉의 기동성을 이용해 역전을 노렸으나 임요환의 대규모 병력에 주병력이 각개격파되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임요환이 바이킹 공중전에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지상병력 간 교전서도 승리하며 윤영서의 GG를 받아냈다.
■ 2경기 – 정민수, 효과적인 사이오닉 폭풍 활용으로 승리
정민수(MVP)가 효율적인 사이오닉 폭풍으로 이대진(FXO)을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이대진은 본진 병영에 기술실을 붙이면서 3시 지역에 몰래 병영을 하나 더 건설하는 선택을 했고, 정민수는 이를 확인하지 못한 채 빠르게 멀티를 가져갔다. 이후 이대진은 전진해 건설한 병영에도 기술실을 붙여 불곰을 모으려는 모습을 보였고, 정민수는 추적자 소수만 생산한 채 탐사정에 자원을 집중했다.
이대진은 불곰이 생산되자 압박을 감행해 앞마당 멀티 건설을 저지했고, 정민수는 본진에서 파수기의 역장으로 막으며 암흑성소를 올려 암흑기사로 이대진의 본진에 피해를 입혔다.
이후 두 선수는 앞마당을 가져간 채 운영 싸움을 펼쳤다. 이대진은 밤까마귀를 생산해 암흑기사의 견제를 막으며 병력을 모았고, 정민수는 고위기사를 조합해 테란과 대등하게 전투할 수 있는 한방 병력을 갖췄다.
승부는 정민수의 뛰어난 사이오닉 폭풍 활용에 의해 갈렸다. 정민수는 고위기사가 모이자 효율적인 사이오닉 폭풍으로 테란과의 교전을 승리하고 멀티를 지켰다. 이어 차원분광기를 생산한 정민수는 고위기사를 차원분광기에 태워 상대의 병력 뒷 부분에서 사이오닉 폭풍을 활용하는 센스 있는 운영으로 테란의 주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승기를 굳혔다.
이대진은 프로토스의 현란한 병력 운용에 앞마당 멀티가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 3경기 – 박현우, 접전 끝에 대 역전승 거둬
박현우(스타테일)가 접전 끝에 김정환(oGs)을 상대로 대 역전승을 거뒀다.
박현우는 빠른 멀티, 김정환은 저글링을 모으며 멀티를 따라갔다. 이후 박현우는 광자포로 저글링 견제를 막으며 본진 구석에 관문을 늘리는 한편 맵 중앙 지역에 수정탑을 건설해 압박을 준비했다. 김정환은 전진 수정탑을 확인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파괴에 실패하며 광전사 소환을 허용하고 말았다.
박현우는 광전사가 소환되자 견제를 통해 상대 체제를 파악했고, 김정환은 광전사 견제를 막은 뒤 빠르게 테크트리를 올려 뮤탈리스크 생산을 준비했다.
두 선수는 한방 병력을 갖춘 채 신경전을 펼치다가 동시에 상대 본진을 급습해 생산 기지를 장악했다. 박현우는 상대 군락을 파괴하고 생산된 울트라리스크를 다수 제거하는데 성공했으나 자신의 본진 역시 초토화되고 진출 병력이 바퀴-울트라리스크에 모두 정리당하며 승기를 빼앗겼다.
하지만 박현우가 끈기 있는 운영으로 대 역전을 만들어냈다. 박현우는 6시 멀티를 제외한 모든 멀티가 파괴당했지만 6시 지역에 생산 건물을 재건한 뒤 불멸자와 추적자 위주로 병력을 조합해 울트라리스크-바퀴 조합에 대항했다.
김정환은 프로토스가 다수의 불멸자를 모아 지상병력으로 제압하기 어려워지자 무리군주를 준비했고, 박현우는 이를 예측이라도 했다는 듯이 7시까지 영역을 확장한 뒤 2개의 우주관문에서 공허포격기를 모아 무리군주를 제압하고 상대 본진으로 역공을 감행했다.
김정환은 불멸자-추적자-고위기사-공허포격기 조합해 울트라리스크-바퀴 병력을 모두 잃자 결국 경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 4경기 – 이대진, 임요환 전략 잘 막고 압승 거둬
이대진이 임요환의 초반 전략을 잘 막아내고 압승을 거뒀다.
이대진은 빠르게 멀티를 가져간 반면 임요환은 건물로 입구를 막은 뒤 사신을 모으며 테크트리를 올렸다. 이후 임요환은 의료선이 생산되자 사신과 화염차를 전진시키며 멀티를 따라가는 선택을 했다.
임요환은 정면을 사신으로 압박하면서 의료선-화염차 드롭을 통해 뒷마당 견제를 노렸으나 정면과 멀티 견제 모두 막히며 승기를 빼앗겼다. 이대진은 상대의 견제를 잘 막아낸 뒤 바이킹을 추가해 혹시 모를 2차 견제에 대비하는 모습.
승기를 잡은 이대진은 공성전차와 해병-바이킹으로 임요환의 본진으로 진격, 본진 언덕 위에 자리 잡고 군수공장을 포격하는 등 압박을 시도했다. 임요환은 토르를 추가해 조이기 라인을 걷어냈으나 이대진의 의료선-해병-불곰 견제에 앞마당과 뒷마당 피해가 누적되며 뒷심을 잃었다.
임요환은 공성전차와 바이킹을 모아 역전을 노렸으나 아대진의 중앙 조이기 라인을 뚫어내는데 그쳤을 뿐 본진이나 멀티 타격에 실패하며 자원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이대진이 압도적인 병력으로 임요환의 주병력을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 5경기 – 윤영서 심시티 이용해 박현우 전략 막아내고 승리
윤영서가 건물 심시티를 이용해 박현우의 전진 관문 전략을 막아내고 1패 뒤에 1승을 기록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박현우는 상대 본진 구석에 전진 관문을 건설했고, 윤영서는 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무난하게 입구를 막는 선택을 했다.
이후 박현우는 상대 본진에 관문을 2개 건설해 초반에 경기를 끝내려는 모습을 보였고, 윤영서는 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경기를 진행해 위기에 몰렸다.
윤영서는 광전사가 생산되는 타이밍에 건설로봇으로 관문의 존재를 파악했고 건설로봇을 다수 동원해 방어에 나섰으나 수비가 쉽지 않은 상황.
하지만 윤영서가 센스 있는 운영으로 박현우의 공격을 막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윤영서는 광전사의 견제를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이 들자 광전사의 견제로부터 건설로봇을 지키면서 해병을 본진 바깥 지역에 생산해 일정 수를 모았다. 이후 건설로봇과 해병 컨트롤로 광전사를 제압한 뒤 보급고를 올려 추가되는 광전사를 본진에 가뒀다.
박현우는 꾸준히 광전사를 생산해 견제를 노렸으나 본진 입구가 막혀 있어 앞마당에서 일하고 있는 건설로봇을 타격하지 못하고 도리어 해병 역러시에 자신의 탐사정이 심대한 타격을 입자 GG를 선언했다.
■ 6경기 – 정민수, 김정환 잡고 2승 고지 선점
정민수가 김정환을 제압하고 2승 고지를 선점했다.
정민수는 앞마당에 연결체를 소환하며 상대의 멀티에는 수정탑을 건설해 멀티 시도를 저지했고, 김정환은 산란못을 먼저 건설해 수정탑 건설을 취소시킨 뒤 앞마당 멀티를 따라가며 중후반 운영전을 준비했다.
이후 정민수는 본진 구석에 우주관문을 건설해 공허포격기와 불사조를 생산했으나 대군주 정찰에 들켰다. 김정환은 공중 병력의 존재를 확인한 뒤 여왕을 모아 견제를 막으면서 정말을 넓혀 후반 교전에 대비했다.
비록 전략이 들켰지만 정민수는 불사조 견제를 통해 일벌레를 다수 잡아냈고, 김정환은 포자촉수로 방어하면서 바퀴를 모아 돌파를 노렸다.
정민수는 김정환이 잠복 바퀴로 돌파를 시도하자 우적자와 불멸자-거신이 조합된 병력으로 첫 견제를 막은 뒤 2차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고 승기를 잡았다. 김정환은 정민수의 거센 공격에 앞마당 방어 라인이 무너지자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 7경기 – 임요환, 접전 끝에 2승으로 유리한 고지 점해
임요환이 박현우를 꺾고 2승 1패로 코드S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임요환은 빠른 멀티 이후 병영, 박현우는 관문-인공제어소 빌드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박현우는 소수 병력으로 방어하면서 멀티를 따라갔고, 임요환은 해병-불곰 소수 병력 압박이 통하지 않자 기간 시설에 자원을 투자하며 경기를 장기전으로 몰고 갔다.
임요환은 안정적으로 병력을 모은 뒤 5시 멀티가 활성화되자 의료선으로 견제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박현우는 고위기사와 거신을 조합해 한방 병력을 갖췄으나 임요환의 견제에 추가 멀티가 저지당하는 등 피해가 누적됐다.
상대의 앞마당을 타격해 연결체를 파괴하는데 성공한 임요환은 은폐 유령으로 파수기와 고위기사를 사냥하며 승기를 굳혔다.
박현우는 유령 견제에 고위기사를 잃고 바이킹에 거신을 지속적으로 내주며 병력 교전서 번번히 패배했다. 결국 임요환이 중앙 교전서 대승을 거둔 뒤 본진을 타격, 생산 건물을 모두 파괴하고 승기를 굳혔다.
박현우는 방어 대신 역러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본진 장악에 실패하고 병력이 전멸하자 결국 패배를 선언했다.
■ 8경기 – 정민수, 승격강등전 3연승 질주
정민수가 윤영서까지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윤영서는 입구를 막은 채 빠르게 사령부를 건설했고, 정민수는 정제소를 빠르게 올렸지만 가스 채취를 하지 않은 채 자원을 모아 멀티를 따라갔다.
이후 정민수는 차원분광기를 생산해 테란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린 뒤 관문을 다수 늘려 병력을 폭발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마쳤고, 윤영서는 차원분광기에서 상대가 병력을 소환하는 것을 막으며 의료선을 생산해 역 견제를 시도했으나 정찰 탐사정에 발각 당하며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승부는 대규모 중앙 교전을 통해 갈렸다. 정민수는 윤영서가 유령을 조합해 전투를 걸어오자 병력을 뒤로 돌려 고위기사로 유령을 먼저 잡아낸 뒤 사이오닉 폭풍을 앞세워 바이오닉 병력을 강하게 압박했다.
윤영서는 유령을 허무하게 잃으며 중앙 교전서 대패하자 병력을 앞마당 지역에 집결해 방어에 집중했고, 정민수는 소수 광전사로 윤영서의 6시 멀티 자원 채취를 방해하며 유리함을 이어갔다.
정민수는 한 때 중앙 전투에서 패하며 멀티를 잃는 피해를 입기도 했으나 꾸준한 견제로 테란의 자원 채취를 방해한 뒤 다수의 집정관과 고위기사를 앞세워 테란의 유일한 자원 멀티를 파괴하고 승기를 굳혔다.
윤영서는 잘 조합된 프로토스 병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항복을 선언했다.
■ 9경기 – 김정환, 올인 러시 성공시키며 2패 뒤에 1승
김정환이 타이밍 러시로 이대진을 제압하고 이번 승격강등전 첫 승을 기록했다.
김정환은 저글링을 생산해 초반 견제에 대비하며 늦은 타이밍에 앞마당 멀티를 가져갔고, 이대진은 입구를 막은 채 사령부를 건설한 뒤 테크트리를 올렸다.
이후 김정환은 일벌레를 추가해 운영전을 준비하는 대신 상대에게 멀티를 하나 더 하는 모습을 보여준 뒤 저글링과 바퀴 생산에 자원을 집중해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이대진은 앞마당 멀티 자원 활성화를 위해 건설로봇을 생산하다가 김정환의 바퀴-저글링 급습에 방어 라인이 무너지고 건설로봇을 다수 잃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정환이 저글링-맹독충-바퀴 파상 공세로 앞마당에 이어 본진까지 장악하고 승리를 거뒀다.
■ 10경기 – 정민수, 4승으로 코드S 진출 확정
‘지니어스’ 정민수가 4승으로 코드S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두 선수 모두 빠른 멀티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임요환은 벙커로 방어하면서 병영을 5개까지 늘려 병력을 폭발적으로 생산할 준비를 했고, 정민수 역시 관문을 건설해 병력 확보에 주력했다.
이후 정민수는 임요환의 해병 견제를 피해 없이 막아낸 뒤 기사단기록보관소를 올려 고위기사를 확보, 한방 병력을 갖췄다. 임요환은 해병과 불곰-의료선이 조합되자 중앙으로 진출했으나 정민수의 병력과 교전을 펼치기에는 화력이 부족한 상황.
정민수는 임요환이 중앙 교전을 피하자 과감하게 공격을 감행, 앞마당 지역에서0020ㅔ란의 병력을 다수 잡아내고 본진에 입성했다. 임요환은 추가 생산된 병력과 멀티 지역에 모아 놓은 병력으로 양방향 공격을 시도해 위기를 넘기려 했으나 정민수의 뛰어난 사이오닉 폭풍 활용에 해병과 불곰을 모두 잃고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민수가 상대 본진에 연결체를 건설하는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임요환을 꺾고 4승으로 코드S 진출을 확정했다.
■ 11경기 – 윤영서, 김정환 제압하고 2승 2패 기록
윤영서가 김정환을 코드A로 탈락시키고 자신은 코드S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김정환은 빠른 멀티로 경기를 시작해 중후반 운영전을 준비한 반면, 윤영서는 앞마당 구석 지역에 해병을 건설해 중앙 지역으로 내린 뒤 해병을 생산해 벙커링을 감행, 초반 승부를 노렸다.
이후 윤영서는 벙커링이 여왕-저글링에 막혔지만 군수공장에서 생산한 화염차로 압박하면서 우주공항까지 건설해 저그의 빈틈을 계속 찔렀다.
윤영서는 화염차 난입시켜 일벌레 사냥을 노렸으나 실패하고 이어진 밴시 견제까지 막히며 주도권을 저그에게 내주고 말았다. 테란의 견제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김정환은 멀티를 하나 더 가져간 뒤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을 조합해 테란과 일전을 결할 수 있는 병력을 갖췄다.
윤영서는 밴시 견제를 통해 저그의 시선을 돌린 뒤 의료선-해병으로 저그의 병력을 분산시키며 주병력을 천천히 전진시켜 좋은 자리를 점했다. 이후 의료선 견제를 통해 멀티를 파괴한 윤영서는 중아 ㅇ라인에 공성전차를 다수 배치해 맹독충-뮤탈리스크 돌파에 대비했다.
김정환은 병력을 다수 모아 중앙 돌파를 시도했으나 공성전차 라인을 모두 걷어내는데 실패하고 결국 3패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 12경기 – 이대진진, 초반 찌르기 성공시키며 2승 2패 기록
박현우가 초반 찌르기를 성공시키고 코드S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박현우는 관문-인공제어소 이후 빠른 멀티로 경기를 시작한 반면, 아대진은 병영과 군수공장에서 해병-불곰-화염차를 생산해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다.
박현우는 자원 채취를 하기 위해 앞마당으로 내려온 탐사정과 추적자로 방어에 나섰으나 이대진의 날카로운 공격에 탐사정을 다수 잃고 앞마당 연결체가 장악 당하며 우기에 몰렸다. 이대진은 앞마당 연결체 파괴에는 실패했지만 병력과 일꾼을 다수 잡아내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이대진이 박현우를 꺾고 2승째를 기록했다.
■ 13경기 – 임요환, 김정환 잡고 코드S 가능성 남겨
임요환이 접전 끝에 김정환을 제압하고 코드S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임요환은 안정적으로 멀티를 가져가며 운영 싸움을 준비했고, 김정환 역시 저글링을 소수만 생산한 채 멀티 안정화에 주력했다.
앞마당에서 자원을 어느 정도 확보한 임요환은 병영과 군수공장에서 해병과 화염차를 모아 방심하고 있는 김정환의 앞마당을 급습했다. 김정환은 가시촉수와 저글링-여왕으로 방어에 나섰으나 테란의 거센 공격에 가시촉수가 파괴당하고 병력을 잃는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김정환은 임요환이 공격을 하느라 생산 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틈을 노려 맹독충-저글링-뮤탈리스크를 다수 확보, 임요환의 2차 공격을 잘 막아내고 기사회생했다. 임요환은 토르를 조합해 2차 공격을 시도했으나 5시 멀티 지역에서 병력을 모두 잃으며 위기에 몰리는 듯 했다.
위기의 순간, 임요환은 토르에 가스 자원을 집중해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임요환은 토르와 화염차로 병력을 구성, 김정환의 뮤탈리스크-맹독충을 한 차례 잡아내고 승기를 굳혔다.
김정환은 자원을 짜내 생산한 맹독충으로 역전을 노렸으나 토르를 제거하는데 실패하자 GG를 선언했다.
■ 15경기 – 윤영서, 이대진 잡고 임요환 코드S로 승격시켜
윤영서가 접전 끝에 이대진을 제압하고 같은 팀원인 임요환을 코드S로 올려보냈다.
이대진은 병영-멀티 전략을 선택한 반면 윤영서는 병영에서 기술실을 붙여 사신을 생산해 초반 견제를 준비했다. 이대진은 정찰 건설로봇으로 보급고를 건설 중이던 건설로봇을 잡아내는 등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윤영서는 첫 사신을 해병에서 허무하게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대진은 병영을 빠르게 늘리는 대신 공학연구소를 2개 건설해 업그레이드에 자원을 투자했고, 윤영서는 반응로 병영에서 해병을 생산하며 테크트리를 올려 의료선을 먼저 확보했다.
승기를 잡은 이대진은 공성전차를 전진시켜 중앙 언덕을 장악한 뒤 감지탑까지 건설해 윤영서의 병력 이동을 제한했다. 윤영서는 병력을 동원해 돌파를 노렸으나 여의치 않자 방어 라인을 형성한 뒤 병력을 모으는데 주력했다.
승부는 윤영서의 뛰어난 방어와 역습에 의해 갈렸다. 윤영서는 이대진이 자신의 본진에 대규모 병력을 드롭하자 이를 잘 막아낸 뒤 이대진의 정면 돌파 공격도 수비해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역공을 감행해 7시 지역 멀티를 파괴한 윤영서는 이대진이 방어를 위해 중앙 조이기 라인의 병력을 뺀 틈을 노려 센터 언덕까지 장악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윤영서가 다수의 병력을 앞세워 이대진의 앞마당 방어 라인을 무너뜨리고 본진에 입성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2012 GSL 시즌1
▶ 승격강등전
● D조
1경기 안티가조선소 임요환(테, 8시) 승 vs 패 윤영서(테, 2시)
2경기 여명 이대진(테, 7시) 패 vs 승 정민수(프, 1시)
3경기 벨시르해안 박현우(프, 4시) 승 vs 패 김정환(저, 10시)
4경기 폭풍전야 임요환(테, 1시) 패 vs 승 이대진(테, 5시)
5경기 듀얼사이트 윤영서(테, 2시) 승 vs 패 박현우(프, 8시)
6경기 탈다림제단 정민수(프, 1시) 승 vs 패 김정환(저, 5시)
7경기 십자포화SE 임요환(테, 7시) 승 vs 패 박현우(프, 1시)
8경기 벨시르해안 윤영서(테, 4시) 패 vs 승 정민수(프, 10시)
9경기 듀얼사이트 이대진(테, 8시) 패 vs 승 김정환(저, 2시)
10경기 여명 임요환(테, 1시) 패 vs 승 정민수(프, 7시)
11경기 탈다림제단 윤영서(테, 7시) 승 vs 패 김정환(저, 1시)
12경기 안티가조선소 이대진(테, 8시) 승 vs 패 박현우(프, 2시)
13경기 십자포화SE 임요환(테, 1시) 승 vs 패 김정환(저, 7시)
14경기 폭풍전야 정민수(프) vs 박현우(프) – 취소
15경기 안티가조선소 윤영서(테, 6시) 승 vs 패 이대진(테, 12시)
● 순위
정민수 4승 – 코드S 승격
임요환 3승 2패 – 코드S 승격
윤영서 3승 2패 – 코드A 강등
이대진 2승 3패 – 코드A 잔류
박현우 1승 3패 – 코드A 잔류
김정환 1승 4패 – 코드A 잔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