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가 개발 중인 PC용 MORPG <판타지 스타 온라인 2>의 캐릭터 생성 시스템이 공개됐다. 다음 영상은 세가의 키무라 유야 디렉터가 캐릭터 생성을 직접 시연하는 장면으로, 24일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열린 ‘판타지 스타 온라인 2 팬브리핑’ 에서 촬영한 것이다.
<판타지 스타 온라인 2>는 방대한 캐릭터 생성 및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선보인다.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체형과 얼굴 모습은 물론이고, 표정과 눈매, 팔뚝 및 다리 모양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한 옵션을 지정해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
게임에는 휴먼, 뉴먼(수인종족), 캐스트(로봇)의 3가지 종족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종족을 선택한 후 자신의 취향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조절해서 간단하게 캐릭터의 외형을 결정할 수 있고, 만약 원한다면 눈 모양부터 팔뚝 굵기까지 세세한 부분을 일일이 지정해서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다.
일례로 캐릭터의 몸매의 경우, 간단하게 지정하고 싶다면 ‘글래머-가늚’, ‘뚱뚱함-마름’ 등의 슬라이드를 조작해서 원하는 몸매를 맞출 수 있다. 자세하게 하고 싶다면, 어깨넓이부터 골반의 크기, 가슴의 크기 등을 일일이 지정해서 맞출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어가 직접 지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항목은 50여 개에 달하며, 완전 무작위(랜덤)로 캐릭터를 생성할 수도 있다.
또한 캐릭터의 ‘기본 뼈대’ 역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로봇종족인 캐스트라고 해도 원한다면 로봇 느낌을 거의 없앨 수도 있다.
세가는 이런 <판타지 스타 온라인 2>의 캐릭터 생성 시스템의 체험버전을 이번 팬브리핑 현장에서 공개했으며, 관람객이 직접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내년 초 일본에서 알파2 테스트가 진행될 <판타지 스타 온라인 2>는 <판타지 스타> 시리즈의 최신 온라인 버전으로, 2000년 드림캐스트로 발매됐던 <판타지 스타 온라인> 이후 10년 만에 나오는 온라인 버전 공식 후속작이다. 세가는 올해 지스타에서 <판타지 스타 온라인 2>의 한글버전을 선보였으며, 한국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도쿄(일본)=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