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일본서비스를 예상했던 <테라>가 5개월 만에 서버가 통합된다.
NHN재팬은 <테라>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테라>의 서버를 통합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오는 2012년 1월 25일로 예정된 서버 통합은 기존 10개의 서버를 3개로 줄인다. 상용화 이후 5개월도 안된 서버 통합 발표다.
하지만 월 3천 엔(약 4만 4,600 원)에 달하는 높은 정액요금과 오토프로그램 출현 등으로 몸살을 겪었고, 지난 14일에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에는 잦은 버그에 시달리게 됐다. 현재 <테라>의 일본 공식홈페이지에는 일부 퀘스트가 진행되지 않고 그래픽이 깨지는 등의 다양한 버그리스트가 정리돼 있는 상태다.
NHN재팬에서는 지난 21일 신규유저의 무료 플레이 시간을 20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렸으며 28일부터 던전의 쿨타임을 반으로 줄이고 아이템 획득확률을 2배로 늘리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유저잡기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NHN 관계자는 “초반에 비하면 줄긴 했지만 동시접속자는 예상보다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서버통합은 원활한 파티플레이를 위해 진행한 것”이라 답했다.
이로서 한국과 일본 모두 <테라> 서비스 반년도 안된 채 서버가 통합되는 진통을 겪게 됐다. 국내에서 지난 1월 11일에 OBT를 실시한 <테라>는 5월 26일에 서버 통합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