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실제 피규어가 게임과 연동되는 온라인게임이 등장해 화제다.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피규어와 연동되는 온라인게임 <무장신희>(武装神姫)를 오는 9월 7일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코나미는 “2007년 초에 온라인 배틀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피규어를 육성하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전모드 구성형태는 아직 구체화 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코나미는 올해 9월부터 시작될 <무장신희>의 초기 서비스를 통해 플레이어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한 피규어를 PC에서 그대로 구현해 커스터마이징하고 가상의 디오라마에 배치해 스크린샷을 촬영할 수 있는 ‘디오라마 서비스’를 먼저 제공할 계획이다.
<무장신희>의 클라이언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공개되며 이 클라이언트에는 실제 피규어 구입 전에 미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 피규어 모델'이 수록돼 있다. 온라인게임의 서비스는 아이템 과금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며 유료아이템은 오는 10월부터 공개될 예정이다.
게임과 연동될 첫 피규어는 9월 7일, ‘천사형MMS 언발’, ‘악마형MMS 스트라프’ 등 두 가지 형태로 발매되며 가격은 각각 3,675엔(약 3만원)이다. 피규어 세트는 채색이 된 액션 피규어, 장비파츠, 받침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가상 공간에서 '버추어 돌'(Virtua Doll)로 대전을 펼치는 개념은 일본만화 <브레이크 에이지>에서도 유사하게 등장한 바 있다. '피규어와 만화의 천국' 일본이기 때문에 가능한 도전 <무장신희>. 피규어 마니아들을 온라인게임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만의 피규어를 온라인에서 커스터마이징 한다.
오프라인 피규어의 파츠도 사용할 수 있지만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판매하는 별도 파츠로 내 피규어를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