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문성원(슬레이어스)이 우승자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조 1위로 16강 행을 확정했다.
16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E조에서 문성원과 고병재(FXO)가 정승일(슬레이어스)과 최정민(팀리퀴드) 2저그를 꺾고 코드S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E조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문성원이었다. 문성원은 고병재와의 1경기에서 2승을 기록하며 승자전에 올랐다. 첫 세트에서 공성전차-해병 타이밍 러시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거둔 데 이어 난전 끝에 2세트까지 가져가며 고병재를 패자전으로 떨어뜨리고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경기서 완승을 거둔 문성원은 그 기세로 승자전까지 2:0으로 마무리 짓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문성원은 단단한 메카닉 운영을 앞세워 첫 세트를 승리한 뒤 2세트에서는 현란한 의료선 견제로 최정민의 GG를 받아냈다. 최정민은 정승일을 2:0으로 제압하고 승자전에 올랐으나 문성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최종전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한편 조 2위 자리는 FXO의 전략가 고병재에게 돌아갔다. 고병재는 첫 경기에서 문성원에게 패하며 패자전으로 떨어졌지만 접전 끝에 정승일을 꺾고 기사회생했다. 정승일은 첫 세트를 승리하고 기세를 탔으나 장기전 운영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코드S 32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패승승으로 역전승을 거둔 고병재는 최종전도 패승승 스코어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고병재는 1테란-2저그 조에서 저그 상대로 2승을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해 조지명식에 참석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이로써 문성원과 고병재가 조 1,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고, 1승 2패를 한 최정민은 코드A 2라운드, 2패를 기록한 정승일은 코드A 1라운드로 떨어지고 말았다.
◈ 핫식스 GSL 시즌1
▶ 32강 E조
● 1경기 문성원 2 vs 0 고병재
1세트 대도시 문성원(테, 12시) 승 vs 패 고병재(테, 9시)
2세트 십자포화SE 문성원(테7, 시) 승 vs 패 고병재(테, 1시)
● 2경기 정승일 0 vs 2 최정민
1세트 클라우드킹덤 정승일(저, 7시) 패 vs 승 최정민(저, 1시)
2세트 여명 정승일(저, 7시) 패 vs 승 최정민(저, 1시)
● 승자전 문성원 2 vs 0 최정민
1세트 묻혀진계곡 문성원(테, 1시) 승 vs 패 최정민(저, 7시)
2세트 벨시르해안 문성원(테, 10시) 승 vs 패 최정민(저, 4시)
● 패자전 고병재 2 vs 1 정승일
1세트 묻혀진계곡 고병재(테, 1시) 패 vs 승 정승일(저, 7시)
2세트 십자포화SE 고병재(테, 7시) 승 vs 패 정승일(저, 1시)
3세트 안티가조선소 고병재(테, 2시) 승 vs 패 정승일(저, 8시)
● 최종전 최정민 1 vs 2 고병재
1세트 여명 최정민(저, 7시) 승 vs 패 고병재(테, 1시)
2세트 클라우드킹덤 최정민(저, 1시) 패 vs 승 고병재(테, 7시)
3세트 벨시르해안 최정민(저, 10시) 패 vs 승 고병재(테,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