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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국 게임 유저 60%, “춘절엔 게임”

폭발적인 수요로 게임 선불카드 부족 사태 예상

헌원 2012-01-22 20:11:15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 연휴를 앞두고 중국 유저들이 게임 충전카드 구매를 서두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외신과 중국의 유명 리서치업체에 따르면 춘절기간 중에 온라인게임을 즐기겠다는 응답자가 전체 설문참가자 10명 중 6명(59.4%)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춘절이 실제 매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PC방, 오프라인 매장 등은 게임 카드를 기존의 2~3배 이상 확보하는 등 명절을 앞두고 지갑이 두둑해진 게임유저들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하지만 구매율이 급상승하면서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와우>와 같은 인기게임 충전카드는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각 게임 퍼블리셔는 앞다퉈 결제 카드를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그래픽 카드 등을 제공하는 춘절 이벤트를 실시해  유저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충전 카드의 물량부족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같은 음력문화권으로, 신해혁명 이후 양력 1월 1일을 신년 혹은 원단(元旦)이라 부르고 음력 1월 1일 설날을 춘절(春节)이라 부른다. 특히 춘절은 7일간의 연휴를 보내는 중국 최대의 소비기간이다.

 

중국 증시는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3대 소황제’(小皇帝) 대부분이 게임을 즐기고 있어, 춘절 기간 중 가장 수혜를 볼 산업으로 쇼핑, 여행과 함께 게임을 꼽았다.

 

3대 소황제는 중국의 고도성장과 출산억제 정책 속에 태어난 세대를 이르는 말로, 재력이 있는 부모가 독자인 자식을 마치 황제처럼 받든다고 해서 나온 단어다. 주로 중국의 고도 성장기에 태어난 1980년대와 1990년대 출생자, 그리고 젊은 해외 유학파들을 지칭한다.

 

중국 게임 충전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