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대표 행사인 블리즈컨이 올해 열리지 않는다.
블리자드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에는 블리즈컨이 열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해 블리즈컨은 다른 행사로 대체되며 다음 블리즈컨는 2013년에 열릴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구체적일 일정과 장소는 수개월 내에 공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12를 취소한 이유는 게임개발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블리자드는 올해에 <디아블로 3>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판다리아의 안개>,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등 3개의 게임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제품 발매 주기가 긴 블리자드로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자사의 역량을 제품 개발에 쏟기로 한 블리자드는 올해 말 아시아에서 배틀넷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할 예정이다. 배틀넷 월드챔피언은 <스타크래프트 2>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투기장>의 토너먼트 등을 통해 최고의 선수를 뽑는 e스포츠 행사다. 이 행사가 아시아 어느 지역에서 열리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에는 블리즈컨이 열리지 않는다. 대신 월드챔피언십을 통해 e스포츠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