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의 신작 <드림하이츠>가 타사의 게임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게임 개발업체인 님블빗(Nimblebit)는 소셜 게임업체인 징가의 신작인 <드림하이츠>가 자사 게임 <타이니 타워>를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징가를 고소했고 징가의 도용을 비아냥대는 편지를 공개했다.
징가는 지난 주에 캐나다 앱스토어에 건설 시뮬레이션게임 <드림하이츠>를 출시했다. 그리고 <드림하이츠>가 도용했다고 의심받고 있는 님블빗의 <타이니 타워>는 '2011년 아이폰 게임'으로 선정될 만큼 게임이 완성도 높게 제작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25일 님블릿의 개발자 이안 마쉬는 직접 징가에게 보내는 이미지 편지를 제작해 트위터에 올렸다. 편지는 불법 도용의 증거를 조목조목 표시하는 한편 허락없이 자사의 게임을 도용한 징가의 부도덕함을 비꼬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쉬는 또한 트위터에 "징가는 정직한 길을 가려고 했고, 사전에 우리를 인수하려고 했다"며 징가의 인수제안을 거절한 사실을 밝혔다. 또 그는 "<드림 하이츠>의 바이너리 코드를 뜯어보면 프로젝트명은 '타워빌'이었고 게임 내 거주민들의 이름은 지티즌이라고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니 타워>의 거주민 이름은 비티즌이다.
한편, 자사의 유명 페이스북 게임을 표절했다는 이유로 몇몇 개발사를 상대로 엄격하게 고소해온 징가로서는 치명적인 망신을 당했다. <드림 하이츠> 아이튠 페이지에는 징가가 도둑질했다는 내용의 부정적인 리뷰가 등장했다.
"징가에게(직원 2,789명 모두에게). <드림 하이츠>라는 새로운 아이폰 게임 출시를 축하한다. 올해의 아이폰 게임으로 선정된 우리의 <타이니 타워>를 사랑해준 모두에게 고맙다. 새 게임에 행운을 빌고, 다음에도 새로운 게임으로 당신들에게 영감을 주겠다. 님블빗이(직원 3명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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