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14만 개가 넘는 자국내 모든 PC방을 직접 관리한다.
중국 문화부 리시웅 문화시장국장은 지난 11일 장쑤성쑤저우시에서 열린 전국 피시방 연쇄추진공작 계단결산회(이하 피시방결산회)에서 3년여에 걸쳐 전국 피시방을 정부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문화부는 전국 규모의 피시방 프렌차이즈 기업 4곳과 성(省)급 프렌차이즈 기업 232개, 지역(區)기반 프렌차이즈 기업 343개 외에도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모든 피시방의 네트워크를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PC방 관리를 위한 장기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PC방의 지역별 편차 최소화 및 체계적 관리, 수익모델 개선, 통신문제 해결, 그리고 올바른 인터넷문화 시장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문화부는 중국 전역의 14만 6,000여 PC방 중 40%인 5만 8,400여 개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지속적인 연결 작업을 통해 2012년 55%, 2014년 90%, 2015년 100%의 PC방을 순차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 피시방 산업규모는 490억 위안(8조 6,823억 원)이며 현재 중국 내 PC방 총 수는 14만 6,000여 곳, PC방 관련 종사자는 약 107만 명, 피시방 감독 인원 약 14만 명, 피시방 연합회 922개, 중국 PC방의 PC는 1,152만 여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