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법인이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넥슨은 지난 14일 동경증권거래소(TSE)를 통해 2011년 넥슨 일본법인 기준 연결실적을 발표했다. 넥슨 일본법인의 2011년 매출은 2010년에 비해 약 26% 증가한 876억 엔(약 1조2,116억 원)이다. 국내 게임업체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넥슨의 매출증가에는 중국 시장의 공이 컸다. 넥슨 일본법인의 중국 매출은 2010년 215억 엔(약 2,984억 원)에서 2011년 327억 엔(약 4,534억 원)으로 50% 이상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는 2011년 중국에서 26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29억5,000만 위안(약 5,37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환율변동을 감안하더라도 폭발적인 성장이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은 24억 엔(약 3,414억 원)에서 28억엔(약 3,957억 원)으로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 매출 비중에서도 중국이 전체의 약 37%를 차지하면서 32%에 그친 국내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후 일본(15%), 유럽 및 기타지역(7%), 북미(7%) 순이다.
한편, 2011년 경쟁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6,089억 원, 네오위즈게임즈는 6,678억 원, NHN의 온라인게임 매출은 6,407억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