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석과 고병재가 생애 첫 코드S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8강에서 한이석(프나틱)과 고병재(FXO)가 슬레이어스의 문성원, 김상준을 각각 3: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프나틱으로 소속 팀을 옮긴 뒤 첫 시즌을 맞이한 한이석은 일취월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4강에 올라 정상급 테란으로 발돋음 했다.
첫 세트에서 한이석은 해병-화염차 압박 이후 밤까마귀의 자동포탑을 적극 활용한 러시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문성원은 2세트에서 전진 군수공장 전략이 봉쇄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폐 밴시 견제로 역전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기록,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한이석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이석은 동점을 허용했지만 밴시의 힘으로 3세트를 가져간 뒤 4세트에서 메카닉 화력을 앞세워 문성원을 격침시키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이석은 팀 이적 이후 첫 시즌에서 생애 첫 코드S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탔고, 문성원은 2012년 첫 시즌을 8강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어 진행된 4강 C조에서는 고병재가 김상준을 꺾고 4강에 올랐다. 고병재 역시 앞서 승리한 한이석과 마찬가지로 승패승승으로 김상준을 제압하고 4강행을 확정했다.
첫 세트에서 은폐 밴시 전략에 힘입어 승리한 고병재는 2세트를 김상준에게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경기력으로 2, 3세트를 내리 승리하고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서는 앞서는 멀티에서 뿜어져 나오는 자원력으로 승리한 반면 4세트에서는 2병영 초반 찌르기를 성공시키며 전략의 달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상준을 꺾은 고병재는 생애 처음으로 코드S 4강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김상준은 차기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 핫식스 GSL 시즌1
▶ 코드S 8강
● A조 한이석 3 vs 1 문성원
1세트 듀얼사이트 한이석(테, 2시) 승 vs 패 문성원(테, 8시)
2세트 묻혀진계곡 한이석(테, 7시) 패 vs 승 문성원(테, 1시)
3세트 십자포화SE 한이석(테, 7시) 승 vs 패 문성원(테, 1시)
4세트 여명 한이석(테, 1시) 승 vs 패 문성원(테, 7시)
● C조 고병재 3 vs 1 김상준
1세트 대도시 고병재(테, 12시) 승 vs 패 김상준(프, 6시)
2세트 벨시르해안 고병재(테, 4시) 패 vs 승 김상준(프, 10시)
3세트 클라우드킹덤 고병재(테, 1시) 승 vs 패 김상준(프, 7시)
4세트 듀얼사이트 고병재(테, 2시) 승 vs 패 김상준(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