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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MVP, 김경덕 3킬에 힘입어 승자전 진출

정민수-박수호 카드 사용하지 않고 승리, 쾌거!

이정한(미네랄) 2012-02-17 18:33:48

 

MVP가 신인 프로토스 김경덕의 활약에 힘입어 FXO를 제압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17,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GSTL 시즌1 2라운드 1경기에서 MVP FXO 5:2로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MVP는 선봉으로 출전한 황규석이 신인 프로토스 남기웅을 꺾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FXO는 이형섭 감독이 깜짝 출전해 황규석을 제압하며 기세를 타는 듯 했으나 탁현승에게 저격당하며 1킬로 경기석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승패를 주고 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스코어를 주고 받는 시소게임을 마감하고 경기를 마무리한 선수는 MVP의 신인 프로토스 김경덕이었다. 김경덕은 FXO의 에이스 저그 이동녕을 꺾은 데 이어 프로토스전 강자 김학수까지 제압하고 기세를 탔다.

 

FXO는 마지막 에이스 카드인 고병재로 스나이핑을 노렸으나 김경덕의 4차원관문 러시에 패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이로써 MVP FXO를 꺾고 승자전에 진출, 4강 행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패자전으로 떨어진 FXO는 두 경기를 내리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 디스이즈게임 이정한 기자


 

1세트 황규석, 현란한 견제로 1승 선취

 

황규석이 현란한 견제로 신인 프로토스 남기웅을 꺾고 1킬을 기록했다.

 

황규석은 소수 해병 정찰을 통해 프로토의 본진 체제를 모두 파악한 뒤 병영을 늘려 공격을 준비했고, 남기웅은 멀티를 안정화시키며 관문 병력을 모아 수비에 치중한 운영을 했다.

 

승부는 황규석의 강력한 타이밍 러시에 의해 갈렸다. 황규석은 소수 병력으로 프로토스의 주병력을 본진 바깥 지역으로 유인한 뒤 불곰-해병 결사대를 본진에 난입시켜 황혼의회를 파괴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기웅은 급하게 병력을 회군해 방어에 나섰으나 본진을 막는 사시 소수 병력에 의해 앞마당 탐사정을 잃고 승기를 빼앗겼다.

 

결국 황규석이 의료선이 조합된 병력으로 남기웅의 주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본진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2세트 이형섭 감독, 뚝심 있는 운영으로 황규석 격파

 

FXO의 이형섭 감독이 황규석을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황규석은 군수공장을 늘려 메카닉 운영을 시도했고, 이를 확인하지 못한 이형섭은 뒷마당 멀티를 가져가며 로봇공학시설을 올려 관측선을 생산해 정찰을 노렸다.

 

이형섭은 관측선으로 상대 체제를 파악하자 급하게 파수기를 생산해 역장으로 방어하면서 불멸자를 모으려 했고, 황규석은 상대에게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공성전차-화염차-건설로봇으로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다.

 

황규석은 역장에 의해 본진 진입이 한 차례 저지당했으나 공성전차의 사정거리를 활용한 공격으로 입구 방어 라인을 무너뜨리고 본진에 입성, 관문을 장악했다.

 

하지만 이형섭은 상대의 공격을 추가 병력으로 가까스로 방어한 뒤 암흑기사로 2차 견제까지 막아내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점멸추적자로 상대의 진출 병력을 모두 자아낸 이형섭은 역러시를 통해 테란의 병력을 다수 제거하고 승기를 굳혔다.

 

황규석은 소수 화염차 견제를 통해 재역전을 노렸으나 거신이 조합된 프로토스의 공격에 방어 병력이 모두 제거당하자 GG를 선언했다.

 

 

3세트 탁현승, 이형섭 잡고 주도권 다시 빼앗아

 

탁현승이 이형섭 저격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다시 빼앗았다.

 

선수 모두 앞마당 멀티를 가져가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이형섭은 앞마당 멀티 자원이 활성화되자 관문을 폭발적으로 늘린 뒤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탁현승은 상대의 체제를 파악하지 못해 멀티를 하나 더 늘리며 자원 확보에 집중하는 상황.

 

이형섭은 추적자와 불멸자-차원분광기가 생산되자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으나 탁현승의 단단한 방어에 막혔다. 탁현승은 소수 바퀴로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두드리면서 주병력으로는 프로토스의 주병력을 격파하고 승기를 굳혔다.

 

이형섭은 병력 교전서 한 차례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가시촉수를 대동한 저그의 방어 라인을 돌파하는데 실패하고 GG를 선언했다.

 

 

4세트 이동녕, 몰래 모은 뮤탈리스크 앞세워 탁현승 제압

 

이동녕이 뮤탈리스크의 힘으로 탁현승을 꺾고 2:2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동녕과 탁현승 모두 앞마당을 먼저 가져가 초반에는 자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동녕은 맹독충이 생산되자 병력을 전진시켜 강하게 압박을 시도했고, 탁현승은 소수 병력을 뒤로 돌려 역으로 찌르기를 시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동녕은 지상 병력으로 견제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자 가시촉수로 방어하면서 뮤탈리스크를 모았고, 탁현승은 바퀴-맹독충으로 돌파를 노렸으나 가시촉수-뮤탈리스크에 막히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이동녕이 뮤탈리스크-맹독충으로 탁현승의 일벌레와 히드라리스크를 다수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5세트 김경덕, 이동녕 저격 파란

 

김경덕이 이동녕을 저격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동녕은 탐사정에 의해 앞마당 연결체 건설이 방해 받자 두 번째 멀티 지역에 부화장을 건설했고, 김경덕은 우주관문에서 공허포격기와 불사조를 생산해 견제하면서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시켰다.

 

이후 이동녕은 프로토스의 공중병력과 지상병력을 활용한 견제에 멀티가 파괴되는 등 피해가 누적되자 감염충을 다수 모아 탐사정을 사냥, 피해를 만회했다. 이어 바퀴로 앞마당 멀티와 제 2 멀티에 자원 피해를 누적시키며 승기를 빼앗았다.

 

하지만 김경덕이 소수 병력으로 저그의 멀티 시도를 꾸준히 저지하면서 모선을 조합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거신과 모선의 힘으로 저그의 병력을 한 차례 괴멸시킨 김경덕은 추가 부화장을 꾸준히 파괴하면서 거신-추적자 병력 조합을 갖췄다.

 

이동녕은 감염충과 무리군주를 앞세워 역전을 노렸으나 재차 모선이 조합된 프로토스의 병력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김경덕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앞세워 이동녕을 꺾고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6세트 김경덕, 이동녕에 이어 김학수 꺾고 매치포인트 만들어

 

MVP의 신인 프로토스 김경덕이 FXO의 에이스 이동녕에 이어 김학수까지 꺾고 승리를 이어갔다.

 

김학수는 소수 병력으로 압박하면서 멀티를 가져갔고, 김경덕은 역장으로 이를 막으며 3차원관문서 병력을 모아 공격을 준비했다.

 

이후 김경덕은 전진해서 수정탑을 건설한 뒤 빠르게 소환한 병력으로 김학수의 주병력을 본진으로 밀어 넣고 앞마당 멀티를 취소시켰다. 그러면서 광전사 1기로 김학수의 체제를 모두 파악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하지만 김학수가 올인 러시를 하는 듯 상대를 속인 뒤 멀티를 가져가는 운영으로 경기를 팽팽하게 만들었다. 멀티의 자원력으로 점멸 추적자를 생산한 김학수는 소수 병력 견제로 탐사정을 사냥하며 자원 수급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경덕은 김학수의 견제에 피해를 크게 입자 발끈 러시를 시도했고, 김학수는 방어 대신 본진 바꾸기를 감행, 두 선수는 상대의 본진에 연결체를 재차 소환해 처음부터 경기를 다시 시작했다.

 

본진을 바꾸는 접전 끝에 승리한 선수는 김경덕이었다. 김경덕은 상대적으로 자원이 많은 앞마당 지역에 연결체를 소환한 반면 김학수는 본진에 연결체를 건설해 자원에서 김경덕이 우위를 점했다. 김학수는 본진 자원이 떨어지기 전 승부를 보기 위해 추적자로 집요하게 견제했으나 빈틈이 없어 견제가 쉽지 않은 상황.

 

김경덕은 상대의 견제를 막으면서 암흑기사를 생산, 김학수가 앞마당에 소환한 연결체를 공격에 체력을 뺀 뒤 주병력을 이동시켜 파괴시켰다. 결국 김경덕이 최종 교전에서 불멸자의 힘으로 승리를 거두고 2킬에 성공했다.

 

7세트 김경덕, 3킬하며 경기 마무리

 

김경덕이 3킬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경덕은 차원관문을 4개까지 늘려 4차관 러시를 준비했고, 고병재는 이를 파악하지 못한 채 2병영에서 해병을 모으며 빠르게 멀티를 가져갔다.

 

김경덕은 고병재가 해병으로 견제하자 추적자로 신경전을 펼친 뒤 전진 수정탑에서 병력을 추가해 앞마당에 난입했다. 고병재는 벙커를 건설해 방어에 나섰으나 벙커를 무시하고 들어온 추적자 때문에 앞마당 자원 채취가 마비당했다.

 

승기를 잡은 김경덕은 상대의 앞마당 위에 병력을 꾸준히 소환한 뒤 벙커를 파괴하고 고병재를 위기로 몰아 넣었다. 고병재는 김경덕의 파상 공세에 방어 라인이 모두 무너지자 항복을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 2012 GSTL 시즌1

▶ 8강 A조 1경기

MVP 5 vs 2 FXO

1세트 클라우드킹덤 황규석(테, 7) vs 남기웅(프, 1)

2세트 폭풍전야 황규석(, 5) vs 승 이형섭(, 1)

3세트 대도시 탁현승(, 12) vs 패 이형섭(, 6)

4세트 묻혀진계곡 탁현승(, 1) vs 승 이동녕(, 7)

5세트 여명 김경덕(, 7) vs 패 이동녕(, 1)

6세트 듀얼사이트 김경덕(, 2) vs 패 김학수(, 8)

7세트 벨시르해안 김경덕(, 10) vs 패 고병재(,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