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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프라임, 이정훈 올킬로 승자전 진출

이정훈, NS호서 혼자 물리치고 생애 첫 올킬 달성!

카스토르 2012-02-18 14:35:04

 

프라임이 GSTL에서 첫 올킬을 기록한 해병왕 이정훈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1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GSTL 시즌1 8강 B조 1경기에서 프라임은 NS호서를 5:2로 물리쳤다.

 

프라임의 출발은 불안했다. 프라임은 1세트에서 NS호서 강초원에게 공식경기 데뷔전을 치른 김홍제가 패했고, 2세트에서도 저그 에이스 최종혁이 무너지며 0:2로 격차가 벌어졌다.

 

박외식 감독은 GSTL에서 성적이 좋지 못한 해병왕 이정훈을 3번째 주자로 출전시켰고, 이정훈은 그동안 GSTL에서의 부진을 말끔하게 털어내고 올킬을 기록하며 혼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훈은 3킬에 도전한 강초원을 공격적인 운영으로 끌어내렸고, 이어서 출전한 NS호서의 올킬러 정지훈, 이준, 우경철을 연달아 꺾고 4킬에 성공했다. 코너에 몰린 NS호서는 김정훈을 마지막 카드로 선택했지만, 이정훈은 탄탄한 수비에 이어 핵미사일까지 적중시키며 올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프라임은 이정훈의 올킬 활약에 힘입어 승자전에 진출했고, 이정훈은 GSTL 출전 사상 처음으로 올킬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2호 올킬이자 GSTL 통산 16번째 올킬.

 

반면, NS호서는 1라운드에서 스타테일에게 올킬로 패한 데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올킬 패배를 기록하면서 패자전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1세트 - 강초원, 암흑기사 맞대결에서 승리

 

NS호서 강초원이 공식경기 데뷔전을 치른 프라임의 김홍제를 완파했다.

 

강초원은 상대 진영 근처에 몰래 수정탑을 준비했지만, 상대에게 발각당하자 3관문 앞마당 멀티로 전략을 선회했다. 김홍제는 6시에 몰래 암흑 성소를 소환하면서 앞마당에 연결체를 쫓아가는 모습.

 

경기는 암흑기사의 활약이 갈리면서 정리됐다. 김홍제는 암흑기사를 생산해 견제에 나섰지만, 이미 관측선을 확보한 강초원은 가볍게 수비에 성공하면서 차원분광기로 역공을 감행했다.

 

강초원은 차원분광기로 상대 본진의 자원 채취를 차단하며 필승 카드로 암흑기사를 선택했다. 김홍제는 집정관을 동반해 공격을 감행했지만, 암흑기사를 볼 수 없었다. 강초원은 암흑기사로 수비에 성공하고 상대 진영은 완벽하게 장악하면서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강초원은 2011년 6월 28일 펩시 GSL 시즌4 코드A 32강 승리 이후 236일만에 공식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NS호서는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 - 강초원, 뛰어난 공격으로 최종혁 꺾고 2킬

 

NS호서 강초원이 기막힌 병력 운용과 타이밍 러시로 프라임의 최종혁까지 물리쳤다.

 

강초원은 곧바로 앞마당에 연결체를 소환하면서 과감하게 출발했고, 최종혁은 산란못 이후 앞마당과 3시 멀티까지 3부화장 체제를 선택했다.

 

최종혁은 저글링 이후 바퀴를 준비했고, 강초원은 차원분광기를 생산해 공격을 시작했다. 강초원은 차원분광기로 저그의 3시 멀티에 광전사를 소환해 피해를 주면서 5시에서는 몰래 병력을 모아 후속 공격을 감행했다.

 

강초원의 선택은 적중했다. 차원분광기로 상대 병력의 시선을 돌린 강초원은 파수기와 추적자를 앞세워 3시 멀티를 다시 공격했고, 최종혁은 히드라리스크를 추가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부화장을 내주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강초원은 후속 병력을 포함해 저그의 앞마당 멀티까지 공격해 격차를 더욱 벌렸고, 거신까지 추가한 병력으로 마무리를 준비했다.

 

최종혁은 3시 부화장을 다시 건설하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강초원은 추가 멀티도 포기한 채 화력에서 저그를 압도하면서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강초원은 2킬에 성공했고, NS호서는 세트스코어 2:0을 만들면서 한발 더 달아났다.

 

 

3세트 - 이정훈, 공격적인 운영으로 승리

 

해병왕 이정훈이 공격적인 운영을 성공하며 NS호서 강초원을 끌어내렸다.

 

이정훈은 병영 이후 추가 사령부를 건설하면서 4병영 체제를 구축했고, 강초원은 관문 이후 앞마당에 연결체를 소환하고 암흑성소를 준비했다.

 

균형은 첫 번째 공격의 차이로 무너졌다. 이정훈은 해병 공격으로 상대 병력과 탐사정을 잡아냈지만, 강초원은 암흑기사 공격으로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다.

 

주도권을 잡은 이정훈은 의료선까지 추가한 해병과 불곰으로 2차 공격을 감행했고, 수비에 임한 프로토스 병력을 뛰어난 컨트롤로 제압하며 GG를 받아냈다.

 

프라임은 이정훈의 승리에 힘입어 강초원의 3킬을 저지했고, 세트스코어 1:2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 - 이정훈, 엘리전 끝에 정지훈 잡고 2킬

 

해병왕 이정훈이 뛰어난 상황 판단으로 엘리전 끝에 짝지 정지훈을 잡아냈다.

 

정지훈은 병영 이후 추가 사령부를 건설하면서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했고, 이정훈은 6시에 몰래 우주공항을 건설해 밴시 견제를 준비하면서 앞마당 사령부를 확보했다.

 

이정훈은 은폐 밴시로 상대 진영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바이킹을 미리 확보한 정지훈은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비에 성공한 뒤 공격을 감행했다. 이에 이정훈도 전 병력으로 상대 본진을 공격하며 엘리전을 선택한 상황.

 

엘리전의 승자는 이정훈이었다. 이정훈은 자신의 본진을 버리고 12시5시에 사령부를 확보하면서 상대 본진을 밀어냈고, 우주공항을 숨겨서 의료선을 추가했다. 결국, 이정훈은 의료선을 동반한 해병으로 정지훈의 병력을 모두 잡아내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이정훈은 2킬에 성공했고, 프라임은 세트스코어 2:2를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 이정훈, 강력한 공격으로 이준 꺾고 3킬

 

해병왕 이정훈이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NS호서 이준을 물리쳤다.

 

이정훈은 입구를 막고 2병영을 건설하며 압박을 준비했고, 이준은 앞마당에 부화장을 확보하고 테란의 의도를 확인하자 일벌레까지 동원해 수비에 나섰다.

 

균형은 초반 공격으로 단번에 기울었다. 해병과 벙커링 압박으로 다수 일벌레를 잡는 성과를 거둔 이정훈은 앞마당에 사령부를 건설하면서 3병영을 확보했고, 이준은 일벌레를 추가해 피해를 복구하면서 맹독충둥지를 준비했다.

 

이준은 가시촉수를 건설하고 여왕과 저글링으로 방어 라인을 구축했지만 테란의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이정훈은 의료선을 동반한 해병으로 저그의 수비 병력을 전멸시키며 그대로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이정훈은 3킬에 성공하며 기세를 이어갔고, 프라임은 세트스코어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6세트 - 이정훈, 콤보 공격으로 우경철 제압하고 4킬

 

해병왕 이정훈이 밴시와 해병, 공성전차 콤보 공격으로 우경철까지 제압했다.

 

우경철은 관문 이후 앞마당 멀티를 확보하고 빠르게 제련소를 건설해 방어력 업그레이드를 시작했고, 이정훈은 앞마당 멀티 활성화 이후 2병영에서 우주공항까지 건설하고 은폐 밴시를 준비했다.

 

이정훈은 밴시 견제로 탐사정을 사냥하고 추가 사령부를 건설하면서 해병과 공성전차로 후속 공격에 나섰다. 우경철은 미리 준비한 방어력 업그레이드의 2단계가 완성됐지만, 보유한 병력의 숫자가 너무 적었다.

 

공성모드를 완료한 이정훈은 다수 해병으로 프로토스 앞마당을 장악하며 몰아붙였고, 우경철은 테란의 공격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이로써 이정훈은 순식간에 4킬까지 성공하면서 올킬에 1승만 남겨놓게 됐다.

 

 

7세트 - 이정훈, 탄탄한 수비로 김정훈 꺾고 NS호서 올킬!

 

해병왕 이정훈이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NS호서 김정훈을 꺾고 올킬을 달성했다.

 

이정훈은 멀티 없이 3병영을 건설하면서 승부를 걸었고, 김정훈은 우주관문에서 공허포격기를 모으면서 대응했다.

 

해병을 다수 확보한 이정훈은 공격이 여의치 않자 앞마당에 사령부를 건설하며 중반 이후에 대비했고, 김정훈은 상대 진영에 수정탑과 관문까지 소환하면서 공허포격기와 함께 공격을 개시했다.

 

균형은 이정훈의 탄탄한 수비로 기울었다. 김정훈은 전 병력으로 테란의 입구를 공격했지만, 이정훈은 벙커를 수리하고 불곰까지 추가하면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주도권을 잡은 이정훈은 의료선과 유령까지 조합된 다수 병력을 확보하며 마무리를 준비했고, 김정훈은 본진에서 꾸준히 병력을 생산하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역부족.

 

이정훈은 해병과 불곰으로 프로토스의 입구를 압박하면서 유령 드랍으로 프로토스 본진 연결체에 핵미사일을 발사했고, 김정훈은 테란의 강력한 공격을 막지 못하고 경기를 포기했다.

 

이로써 이정훈은 NS호서 5명의 선수를 혼자서 물리치며 올킬을 달성했고, 프라임은 2라운드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 2012 GSTL 시즌1

▶ 8강 B조 1경기

프라임 5 vs 2 NS호서

1세트 대도시 김홍제(프, 12시) 패 vs 승 강초원(프, 9시)

2세트 여명 최종혁(저, 1시) 패 vs 승 강초원(프, 7시)

3세트 듀얼사이트 이정훈(테, 2시) 승 vs 패 강초원(프, 8시)

4세트 클라우드킹덤 이정훈(테, 1시) 승 vs 패 정지훈(테, 7시)

5세트 벨시르해안 이정훈(테, 10시) 승 vs 패 이준(저, 4시)

6세트 안티가조선소 이정훈(테, 2시) 승 vs 패 우경철(프, 8시)

7세트 묻혀진계곡 이정훈(테, 5시) 승 vs 패 김정훈(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