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넥트를 플레이하면 빠른 걷기보다 운동효과가 높습니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국민체력센터와 공동으로 ‘키넥트 운동효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댄스 센트럴 2>를 플레이할 때 소비 운동량이 걷기 운동할 때보다 많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키넥트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소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그 이유를 밝힌 셈이다. 실제 국민체력센터가 실험을 통해 측정한 결과는 게임을 통한 운동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운동을 하면서 TV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 여가활동 1위가 TV 시청인 만큼 운동량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여가활동을 통해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TV를 보면서 운동을 하거나 즐겁게 운동을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국민체력센터 진정권 박사는 “신체활동(운동), 에너지 소비량, 성장 호르몬, 세로토닌(행복 호르몬) 등을 연구했다. 건강을 위해서는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운동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실험 이유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남녀 각 10명을 대상으로 빠른 걷기 6분, 조깅 6분, 키넥트 6분을 수행하며 각각의 결과를 측정했다.
■ 키넥트, 지속적인 운동효과에 효과적
측정결과 운동효과는 조깅>키넥트>빠른 걷기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키넥트를 <댄스 센트럴 2>를 플레이 하면 빠른 걷기 이상의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한 것이다.
실험 결과 중 심박수의 경우 조깅이 가장 높은 운동량을 보였다. 하지만 진정권 박사는 심박수가 높으면 운동량이 많은 것이지만 실제 운동효과는 지속적으로 움직일 때 가장 높다. 조깅은 심박수가 높은 만큼 지속하기 힘들어 실제 키넥트 댄스 운동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호르몬의 차이도 두드러졌다. 성장 호르몬이나 세로토닌의 경우도 키넥트로 댄스를 한 이후 전체적으로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즉 에너지소비와 성장호르몬 증가, 세로토닌 50% 증가 등 체중조절, 체력향상, 우을증 감소에 큰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댄스 센트럴 2>는 알맞은 동작 구성과, 남녀노소 누구나 단계적인 학습을 통해 운동효과를 줄 수 있다. 항목당 3분간의 동작 구성이 밸런스를 맞춰준다. 특히 게임을 통해 재미를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행복수치도 운동과 함께 올라간다는 점이 일반적인 운동과의 차이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 김대진 상무는 “게임의 부정적인 시각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키넥트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꺼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 확신 한다. 키넥트 발매 이후 가정 내에서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타이틀을 통해 가족이 같이 즐기는 문화를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실질적인 실험 데이터를 통해 발표했다. 그동안 과학적 근거가 약했지만 이번을 통해 이제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만큼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다. 게임을 통한 긍정적 효과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