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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왕좌의 게임 MMORPG, 올 가을 테스트

빅포인트, GDC 2012에서 언론에 최초 공개

이재진(다크지니) 2012-03-01 11:26:11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MMORPG로 나온다. 올해 GDC에서 선보이고, 가을에 테스트한다.

 

다국적 게임업체 빅포인트는 3월 5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GDC(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12에서 <왕좌의 게임> MMORPG를 공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웹브라우저 기반의 <왕좌의 게임> MMORPG는 작년 여름에 기획과 프리-프로덕션에 들어갔다.

 

<왕좌의 게임> MMORPG는 미국 HBO의 TV쇼(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 중이다. 빅포인트는 <왕좌의 게임> 특유의 강렬한 드라마와 액션을 살리고, 시각적으로도 충실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플레이어는 피에 굶주린 권력투쟁, 타락, 사기로 가득한 세계에서 자신이 속한 왕국의 생존을 위해 전투와 정치에 뛰어들게 된다.

 

빅포인트의 설립자 겸 대표이사인 헤이코 후베르츠는 “풍부한 스토리와 놀라운 수준의 섬세한 표현들을 보면, HBO의 <왕좌의 게임>이 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시리즈 팬들과 친밀하게 잘 어우러질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 <왕좌의 게임>의 내러티브(서술) 자체가 게임에 딱 맞는다”고 말했다.

 

빅포인트는 노르웨이 개발사 아트플랜트를 <왕좌의 게임> MMORPG 개발 파트너로 선정했다. 아트플랜트는 빅포인트의 전작 <배틀스타 갤럭티카 온라인>의 개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웹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는 <왕좌의 게임> MMORPG는 유니티 엔진을 사용한다. 빅포인트는 이미 8,000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유니티 플러그인을 PC에 설치한 상태이기 때문에 웹게임으로서 대중성 확보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부분유료(Free-to-Play) 방식으로 서비스될 <왕좌의 게임> MMORPG의 첫 클로즈 베타테스트는 올해 가을에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된 <왕좌의 게임> MMORPG의 아트워크.

 

한편, <왕좌의 게임>은 포커스 홈 인터랙티브를 통해 PC·콘솔게임으로도 나온다.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된 <왕좌의 게임> RPG는 오는 5월 PC, Xbox360, PS3로 출시될 예정이다.

 

<왕좌의 게임>은 미국 HBO(Home Box Office)가 제작하는 드라마로 조지 R.R. 마틴의 판타지 소설 시리즈 <얼음과 불의 노래>(5부까지 출간)가 원작이다. <얼음과 불의 노래> 1부의 제목이 <왕좌의 게임>이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오는 4월 1일 시즌2 방영이 시작된다(미국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