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유명 게임 개발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노하우와 정보를 공유하는 컨퍼런스 ‘세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12가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6일 오전(미국 시간) 성대하게 그 막을 올립니다.
GDC는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일반 게이머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각종 미공개 게임들 및 게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최신 기술들이 공개되고, 세계 게임시장 트렌드에 대한 정보공유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유저 입장에서도 결코 놓칠 수 없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올해 GDC는 EA, 에픽게임스, 밸브, 마이크로소프트 등 유명 게임사들의 최신작들과 기술이 공개를 예고한 상태이고, <문명> 시리즈의 시드마이어 등. 유명 개발자들의 강연도 예정되어 있어 주목 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GDC 2012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음마교주와 깨쓰통을 파견한 디스이즈게임이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아직 겨울의 매서운 찬바람 기운이 가시지 않은 한국과 다르게, 샌프란시스코는 한낮에는 반팔을 입고 다녀도 문제 없을 정도로 따뜻합니다. 게다가 하늘은 푸르고, 선선한 바람은 끊이지 않는 그야말로 ‘끝내주는’ 날씨지요.
GDC 2012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 웨스트홀(West), 사우스홀(South), 노스홀(North) 3개의 건물에서 열립니다. 각 건물에는 수 백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 강연장과 회의실이 충분히 확보되어있기 때문에 같은 시간 1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되어도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습니다.
키노트를 포함한 주요 강연들이 진행되는 웨스트홀입니다.
이곳에서는 참가자들의 등록도 진행되는데요. 아직 개막 하루 전이기 때문에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하루만 지나면 수많은 사람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J
주요 참가사들의 배너가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EA는 오는 6일(미국시간) 오후에 쇼케이스를 연다고 하는데요. 깜짝 놀랄만한 신작의 발표가 있을까요?
강연장 등이 위치한 2층과 3층은 아직 집기들이 정리 안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자원 봉사자들이 곳곳에 모여서 작업하는 것이 눈에 띄네요.
수많은 봉사자들이 모여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강연자료와 사은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키노트 등이 진행될 대형 강연장입니다. 척 봐도 수백명 정도는 너끈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넓은 공간입니다.
이곳은 전세계 기자들이 모이는 프레스 라운지(Press Lounge)입니다. 미디어 관계자들은 하루 앞서 등록하고 프레스 뱃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프레스 배지. 행사 취재를 위한 자유입장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J
남쪽에 위치한 사우스홀입니다. 사우스홀에는 일반 강연 외에도 참가사들이 직접 게임을 전시하는 ‘엑스포’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곳 역시 수많은 회의실과 강연장이 준비 되어있습니다.
아직은 굳게 잠긴 이곳에서 바로 엑스포가 열립니다. 사실상 미니 E3 게임쇼라고 봐도 부족함이 없는 곳이죠.
마찬가지로 다양한 강연이 열리는 모스코니 센터 노스홀입니다. 아직은 개장 준비 중이라 내부 취재는 힘든 상태입니다.
여담이지만 노스홀 바로 옆에 있는 사과마크가 생겨진 건물에서는 7일 오전(미국시간), 애플의 최신 태블릿 PC(아이패드 3?)의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디스이즈게임 기자들은 그 시간에 <문명 5>를 개발한 시드마이어의 강연을 취재할 계획이기 때문에…(중략) ㅠㅠ
하지만 괜찮습니다. 시드마이어의 강연이 훨씬 더 유익하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