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와 마계촌 온라인 CBT

여기에 유명 게임개발자들이 강연이 어이지는 게임개발자컨퍼런스까지 겹치면서 콘솔게임과 패키지게임 소식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디스이즈게임도 ‘리뷰 잘 날 없는’ 일정을 소화하게 생겼군요.

국내 온라인게임으로 눈을 돌리면 원작의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던 온라인게임 <마계촌 온라인>이 두 번째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무려 PVP 콘텐츠가 추가된 테스트죠. 이 밖에 1주간 일정이 늦춰진 <IOB>, 웰메이드 웹게임을 내세운 <묵혼>과 <열혈강호 W>의 테스트도 예정돼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씨드나인게임즈에서 개발한 <마계촌 온라인>이 6일부터 두 번째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지난 테스트의 단점인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PVP 콘텐츠를 추가한 새로운 버전입니다.

<마계촌 온라인>은 1차 테스트에서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원작 <마계촌>의 향수를 자극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물론 온라인에 맞춰 난이도가 한층 쉬워지고 그래픽도 발전했지만 ‘아슬아슬한 회피의 재미’와 ‘상황은 심각한데 어딘가 진지하기 어려운 캐릭터’ 등의 묘미를 잘 살렸죠.

이번 테스트에서는 무려 PVP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원작에는 없던 <마계촌 온라인>만의 콘텐츠인데요. PVE의 재미를 PVP로도 무사히 옮겨올 수 있을까요? 두 번째 테스트를 기대해 봅시다.

중국산 웹게임의 저력을 보여주는 쿤룬이 새로운 웹게임 <묵혼>을 선보입니다. <K3 온라인>에 이어 <케인랜드> <강호> <천자전기 온라인> <묵혼>까지. 게임을 쏟아낸다는 게 더 어울리는 행보입니다.

<케인랜드>나 <강호>와 마찬가지로 <묵혼>도 MMORPG에 가까운 게임방식을 보여줍니다. 퀘스트나 마우스클릭 방식의 전투, 캐릭터 성장 등도 MMORPG와 비슷하죠. 그냥 ‘웹에서 즐기는 MMORPG’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편의성을 강조하기 위해 최대 500분까지 유지되는 자동사냥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게임머니나 캐시를 내면 오프라인에서도 경험치가 오르는 자동사냥을 이용할 수 있죠. 왠지 중국에서 웹게임이 발달한 것은 ‘설치과정조차 귀찮아서’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무역왕>으로 분위기를 탄 엠게임이 새로운 웹게임 <열혈강호 W>를 선보입니다. 개발은 중국의 뚱판싼요(东方三友)에서 맡았습니다. <열혈강호>의 세계관에 맞춰 정파와 사파, 중립의 3개 진영이 존재하며 각 진영 별로 전쟁도 벌어집니다. 전략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콘트롤하는 던전이 인상적입니다.

콘솔게임이 꾸준히 흥하는 한 주입니다. <매스이펙트 3>를 비롯해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 <블레이즈 오브 타임> 등 굵직한 타이틀이 한 주 내내 발매됩니다.

기대작이 아닌 게임을 찾기가 더 어려운 개발사죠. 바이오웨어의 기대작 <매스이펙트 3>가 6일 발매됩니다. <매스이펙트 3>는 지금까지의 주인공이던 셰퍼드의 이야기의 마무리를 짓는 작품입니다. 고대 외계종족인 리퍼들이 지구를 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하고 셰퍼드와 돌아온 그의 동료들이 이를 막아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죠.

<매스이펙트 3>는 발매에 앞서 공개된 데모버전에서 전작에 비해 한층 강화된 그래픽과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액션과 스토리, 롤플레잉 중 하나의 스타일을 정할 수 있고 스타일에 따라 게임의 전투와 대사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게 특징입니다. 시리즈 최초의 협동 플레이도 지원합니다.

격투게임 양대 산맥의 만남.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도 6일 발매됩니다. <스트리트파이터 X 철권>은 말 그대로 <스트리트파이터>와 <철권>시리즈의 인기캐릭터들이 총출동한 격투게임입니다. 개발은 캡콤에서 맡았고 <스트리트파이터 4>와 <철권 태그>를 교묘히 섞은 방식의 전투를 보여주죠.

류 VS 카즈야나 니나 VS 춘리 등 상상으로만 그쳐야 했던 꿈의 대결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젬을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하는 독특한 시스템도 추가됩니다.

<심즈 3>의 확장팩인 <심즈 3 두근두근 케이티 페리 콜렉터스 에디션>도 6일 발매됩니다. 한 번에 읽다가 숨 넘어갈 것 같은 이름이군요. 이름처럼 이번 확장팩은 주인공은 미국의 유명 가수인 케이티 페리입니다. 케이티 페리를 테마로 한 아이코닉 아이템과 얼티메이트 스테이지, 포스터 등이 추가되죠.

이름만으로도 위험해 보이는(?) <걸☆건>은 신개념 눈빛 건슈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내세웠습니다. 어느 날 천사의 실수로 엄청난 인기남이 된 주인공이 달려드는 소녀떼의 고백을 페로몬이 가득 남긴 눈빛으로 물리치고 자신의 사랑을 쟁취한다는 스토리인데요.

설정만큼이나 게임도 파격적입니다. 한 화면 가득 몰려오는 소녀들은 이상야릇한 소리와 함께 격추(?)되죠. 오죽하면 갑자기 누군가가 방에 들어왔을 때 건전한 화면으로 바꿔주는 ‘엄마 왔다’ 기능이 ‘진짜로’ 준비돼있을 정도입니다. 얼마나 위험한 게임인지는 직접 보고 판단합시다. 유통은 역시나 국내 마니아게임의 수호자 사이버프론트코리아에서 맡았습니다.

코나미의 <블레이즈 오브 타임>도 3월 8일 공개됩니다. <블레이즈 오브 타임>은 총과 마법, 쌍검 등을 이용한 스타일리시한 전투와 시간을 되감는 특수능력을 내세우는 게임인데요. 시간을 되돌리며 과거의 자신과 협력해(!) 다양한 퍼즐을 풀고 적을 물리쳐나가면 됩니다. 왠지 <페르시아의 왕자>가 떠오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