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디펜딩챔피언 유로, 2연패 첫 관문 통과

여성부 원포인트, 지난 시즌 우승팀 SJ게이밍 꺾는 파란

카스토르 2012-03-05 19:51:02

디펜딩챔피언 유로가 2연패를 향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여성부에서는 원포인트가 디펜딩챔피언 SJ게이밍을 탈락시키며 파란을 연출했다.

5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넥슨 서든어택 2차 챔피언스 리그 개막전 경기에서는 유로와 원포인트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먼저 진행된 일반부 개막전에서는 유로가 불안한 출발을 극복하면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선즈와 격돌한 유로는 제3보급창고에서 7:7 무승부를 기록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블루(수비)가 유리한 맵의 특성이 드러난 1세트에서 두 팀은 똑같이 수비에서 6라운드, 공격에서 1라운드를 따내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유로는 2세트에서 곧바로 우승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제5보급창고로 맵을 바꾼 2세트에서 유로는 공격권을 쥔 전반전부터 상대를 몰아치면서 5:2로 격차를 벌렸고, 수비로 진영을 교체한 후반전에서도 세 라운드를 연달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유로는 가장 먼저 일반부 8강에 진출하면서 대회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시작했다.

이어진 여성부 개막전에서는 원포인트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난 시즌 우승팀 SJ게이밍을 탈락시켰다.

여성부 16강은 서든어택 챔피언스 리그 사상 최초로 섬멸전으로 진행됐고, SJ게이밍은 섬멸전에 적응하지 못하며 첫 시도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원포인트는 전반전 시작 4분 24초 만에 점령과 사수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SJ게이밍은 후반전에서 기지를 주고 받는 접전 끝에 기지를 점령하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기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결국 원포인트가 최후의 승자로 기록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