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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포토] 닌텐도 최대의 실패작? 3D 게임의 역사

GDC 통신 ③ GDC 플레이와 3D 게임의 역사 전시

현남일(깨쓰통) 2012-03-07 17:55:56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2 6일(미국시간) 개막 2일차를 맞이했습니다. 행사가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는 오늘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수많은 개발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알찬 강연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GDC2일차부터 부대행사로 GDC 플레이(GDC Play)가 열립니다. GDC 플레이는 전 세계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자신들의 게임을 전시하고, 다른 개발자들과 교류하는 커뮤니티의 장인데요, 다양한 테마를 가진 전시행사가 함께 열려 관심을 끌었습니다.

 

디스이즈게임은 GDC 플레이 현장과, GDC 플레이 내 전시행사로 열린 3D 게임의 역사 현장을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샌프란시스코(미국)=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GDC 플레이는 모스코니 센터 사우스홀의 한 블록에서 열립니다. 기본적으로 참가한 인디 게임사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한쪽에서는 테마를 가진 전시행사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된 게임은 PC부터 모바일, 페이스북용 소셜게임 등 플랫폼과 장르가 다양합니다.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게임을 즐기고, 개발자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한 아케이드 게임 같아 보이지만


놀랍게도 이 게임은 북이나 유리잔 등을 두들겨서 소리로 캐릭터를 콘트롤하는 게임입니다. 이런 식의 다양한 아이디어 게임들이 많이 전시돼 있습니다.

 

행사장 한쪽에는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공간이나 휴게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GDC 플레이 행사장에서 열린 3D 게임 역사(History of 3D Games) 전시회입니다. 아타리용 고전 게임부터 최신 PS3용 게임에 이르기까지, 3D 게임의 발전과정을 한눈에 살펴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1970년대에 나온 아타리 8비트용 게임 <스타 레이더즈> 입니다. 물론 그래픽은 2D지만, 3D 입체공간감을 살려서 날아오는 사각형 적을 물리치는 게임입니다.

 

2D 그래픽이지만, 아무도 2D 게임으로 안 받아들이는 걸로 유명한, 그리고 저처럼 286 AT 시절부터 PC게임에 관심이 많은 유저라면 보기만 해도 치가 떨리는 하드코어 (게임을 가장한 시뮬레이터),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입니다.

 

세가 새턴의 초기시절 3D 게임이자, 3D 게임의 역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게임인 1992년작 <버추어 레이싱>(Virtua Racing)도 전시돼 있네요.

 

3D와는 관련이 없지만, <>이나 아타리, PC엔진 같은 고전 게임기들도 있더군요.

 

그렇죠. 3D 게임의 역사라고 할 때 이 게임이 없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FPS 게임의 시초로 손꼽히는 id소프트의 <울펜슈타인3D> <퀘이크>입니다.

 

? 뭔가 현미경처럼도 보이는 저 게임(?)은 무엇일까요?

 

닌텐도 최대 실패작 중 하나로 꼽히는 3D 체험 게임기 버추얼보이(Virtual Boy)입니다. 게임 소프트는 <레드 알람>(Red Alarm)인데요, 저 안경으로 게임을 하면 극장에서 3D안경을 쓴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에서 완전히 실패한 게임기로 워낙 유명합니다. 저도 실물은 처음 봤습니다.

 

안경 내부를 보면 이런 식으로 게임 스크린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