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겅호)가 게임정보유출 및 해킹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겅호는 지난 7월 19일 발생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머니 대량위조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31일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겅호는 모리시타 카즈키 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프로젝트 팀'을 발족하고 이 팀을 통해 정보관리 체계의 재검증 등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긴급대책을 8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겅호가 준비한 게임정보유출 재발방지 대책은 ▲조직적 안전대책 ▲기술, 물리적 안전대책 ▲업무, 운용면에서의 안전대책 ▲인적 안전대책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적 안전대책’에서는 업무용 툴 이용상황 감시, 외부 자원위원회 설치 등으로 사건 재발방지에 나선다. 업무용 툴 쇄신과 보안장치 이중화 등 해킹 가능성을 원천 봉쇄할 대안은 ‘기술, 물리적 안전대책’ 부문에서 마련할 방침이다.
관련업무 진행부분에서도 겅호는 ‘업무, 운용면에서의 안전대책’을 통해 툴 사용기록 및 로그분석 효율화, 사내 부정행위에 대한 경보시스템 도입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사태 조기파악 및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이 같은 대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겅호는 관련인원에 대한 연수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팀'을 맡은 겅호의 모리시타 대표는 “게임정보유출 및 해킹에 대한 대책강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를 몸소 실천해 지난 사건으로 잃었던 유저신뢰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겅호는 지난 사건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임의 유출된 6,910억 제니에 대한 통화 및 물자밸런스 조정을 실시한다. 겅호가 발표한 <라그나로크 온라인> 통화 및 물자밸런스 조정안은 다음과 같다.
▲ 사건 이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게임머니와 아이템 거래에 대한 수급밸런스 지표 책정 ▲ 위 지표에 대한 조정시책 준비. 첫 밸런스 조정은 8월 중순 실시예정 ▲ 게임머니 소비에 대한 새로운 방안 마련 ▲ 부정행위 단속강화로 게임 내 물자밸런스 조정 ▲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게임밸런스 조정계획 및 대책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