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모회사인 비벤디게임즈가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전망이다.
연합뉴스는 1일 비벤디게임즈 브루스 핵 CEO와의 인터뷰에서 “비벤디게임즈가 한국,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 온라인게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 개발사와 제휴를 진행중이며 국내 개발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비벤디게임즈는 현재 한국 캐주얼게임 개발사들과의 제휴나 인수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핵 CEO는 “한국 캐주얼게임 개발사들은 게이머가 쉽게 게임에 익숙해지고 빠져들게 하는 기술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가격정책이나 수익모델도 혁신적이다”며 한국업체를 높게 평가했다.
핵 CEO는 또 “한국에서 성공하려면 현지 개발사와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 게임업체들을 만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안에 제휴발표를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 사업을 위해 올해 안에 한국지사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비벤디게임즈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의 북미 서비스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핵 CEO는 한국에 머무는 기간 동안 한국 온라인게임업체들과 제휴에 관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1일에는 자회사인 블리자드코리아를 방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비스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