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위메이드, 자체 게임엔진 개발 본격 착수

순조롭게 개발될 경우 엔진 상용화도 고려

안정빈(한낮) 2012-03-21 19:02:45

위메이드가 자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자체 게임엔진 개발에 나선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엔진 상용화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위메이드는 작년 10 내부 엔진개발팀을 자회사 바나나피쉬로 독립시켰다. 바나나피쉬는 위메이드의 자체엔진 개발과 협력관계 회사들과의 기술 공유 등을 위해 설립됐으며, 해외의 상용엔진에 버금가는 수준의 고퀄리티 엔진을 목표로 자체엔진을 개발 중이다.

 

바나나피쉬는 현재 위메이드의 무협 MMORPG <천룡기>의 엔진 개선과 크라이 엔진 3를 사용하는 <네드>(NED)의 엔진 커스터마이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천룡기>의 리뉴얼에 사용된 게임엔진 역시 바나나피쉬에서 개발 중인 엔진의 일부를 이용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엔진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차기작 적용은 물론 엔진 상용화도 고려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2010년부터 자체 개발 라인업을 대폭 늘렸다. 스마트폰게임을 만드는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하고 횡스크롤 액션 RPG <프로젝트 고블린>처럼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하기 시작했다.

 

<창천 2> <네드> 등 기존에 개발 중이던 온라인게임도 게임엔진을 바꾸고 리뉴얼을 거치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퍼블리싱보다는 개발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바나나피쉬의 독립도 개발과 완성도에 집중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재 위메이드는 6개의 스마트폰게임과 <천룡기> <네드>를 비롯한 다수의 신작 온라인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바나나피쉬의 엔진을 통해 리뉴얼한 <천룡기>의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