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O가 풀세트 접전 끝에 GSTL 통산 2번째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23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GSTL 시즌1 2라운드 A조 최종전에서 FXO는 oGs를 상대로
두 팀은 4강 진출과 탈락으로 운명이 갈리는 벼랑 끝 승부에 걸맞은 혈전을 치렀다. FXO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플레잉감독 이형섭이 송준혁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에 oGs는 곧바로 정복자 박지수를 두 번째 카드로 선택했고, 박지수는 이형섭 플레잉감독과 고병재를 연달아 제압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FXO는 이인수를 세 번째로 출전시켰고, 이인수는 박지수의 3킬을 저지한 뒤 GSTL 데뷔전에 나선 조만혁까지 물리치고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oGs는 김영진 카드로 이인수의 3킬을 봉쇄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FXO는 GSTL 5전 전패를 마감하고 첫 승을 거둔 이대진을 앞세워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oGs는 마지막 카드 송현덕이 초반 수비와 탄탄한 운영으로 이대진을 제압하며 승부를 마지막 9세트로 끌고 갔지만, FXO에는 에이스 카드 이동녕이 남아있었다. FXO는 강심장 이동녕을 마지막 주자로 출전시켰고, 이동녕은 송현덕을 꺾고 팀의 기대에 부흥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FXO는 2011년 GSTL May에 이어 두 번째로 GSTL 4강 진출에 성공했고, 프라임과 라스베가스 결승전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 1세트 - 이형섭, 깜짝 불사조 앞세워 기선제압 성공
FXO 이형섭 플레잉감독이 전략 맞대결에서 앞서며 oGs 송준혁을 제압했다.
송준혁은 상대 진영 근처인
이형섭은 관측선 이후
균형은 깜짝 불사조로 기울었다. 다수 불사조를 앞세워 상대의 멀티를 마비시키며 거신까지 잡아냈고, 여유 있게 앞마당 멀티를 추가하고 불사조 견제를 이어가면서 격차를 벌렸다.
송준혁은 불멸자와 집정관을 추가해 수비에 집중하고 앞마당 멀티를 따라가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이형섭은 다수 거신을 마무리 유닛으로 조합해 상대 진영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 2세트 - 역시 타임 어태커! 박지수, 타이밍 러시로 승리
oGs 박지수가 자신의 장기인 타이밍 러시로 FXO 이형섭 플레잉감독의 2킬을 저지했다.
박지수는 병영 이후 앞마당 멀티에 사령부를 건설하며 출발했고, 이형섭은 광전사 2기로 테란의 앞마당을 압박하면서 앞마당에 연결체를 소환했다.
이형섭은 차원분광기로 암흑기사를 상대 본진을 괴롭히며
경기는 박지수의 타이밍 러시가 돋보였다. 박지수는 바이오닉 타이밍 러시로
이형섭은 황급히 병력을 확보해 방어에 나섰지만, 박지수는 후속 병력을 전장에 투입하면서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 3세트 - 박지수, 한번의 정찰과 공격으로 순식간에 2킬
정복자 박지수가 한번의 정찰에 이은 강력한 공격으로 FXO 고병재를 제압했다.
두 선수는 가스를 먼저 채취하고 1/1/1 체제로 똑같이 출발한 가운데 고병재는 화염차에 이어 밴시를 선택했고, 박지수는 바이킹 1기 이후 다수 화염차를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박지수는 건설로봇 정찰로 상대 체제를 확인했고, 정찰은 그대로 경기 결과에 반영됐다.
고병재는 밴시로 견제에 나서며 앞마당 멀티를 확보했지만, 박지수는 바이킹으로 밴시를 막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밴시를 막아낸 박지수는 그대로 다수 화염차를 앞세워 역공에 나섰고, 고병재는 상대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GG를 선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써 oGs는 박지수의 2킬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고, FXO는 세 번째 카드로 저그 이인수를 출전시켰다.
■ 4세트 - 이인수, 탄탄한 수비와 운영으로 승부 원점
FXO 이인수가 탄탄한 수비와 운영으로 박지수의 3킬을 저지했다.
박지수는 전진 병영과 벙커링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이인수는 앞마당 멀티 이후 저글링을 생산하고 가시촉수를 변태하면서 수비에 임했다.
이인수는 여왕까지 추가해 테란의 압박을 막아냈지만 일벌레 피해가 컸고, 박지수는 여유 있게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하고 해병 이후 공성전차까지 추가하며 앞서 나갔다.
박지수는 해병과 공성전차를 앞세워 정면을 공격하고 의료선으로는 후방을 공격했지만, 이인수는 맹독충을 추가하면서 침착하게 수비에 성공하고
이인수는 탄탄한 수비와 운영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인수는 테란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면서 감염충까지 확보했고, 박지수는
박지수는 다시 한번 병력을 정비해 공격에 나섰지만, 이인수는 뛰어난 감염충 컨트롤로 방어에 성공하고 무리군주와 타락귀에 이어 추가 멀티까지 확보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FXO는 세트스코어
■ 5세트 - 이인수, 강력한 초반 공격 앞세워 2킬
FXO 이인수가 초반 공격으로 얻은 성과를 끝까지 이어가며 GSTL 데뷔전을 치른 oGs 조만혁을 제압했다.
두 선수는 앞마당에 부화장을 확보하며 비슷하게 출발했지만, 이인수는 가스를 먼저 채취하면서 공격적인 운영을 준비했다.
균형은 초반 공격으로 빠르게 기울었다. 이인수는 저글링과 맹독충을 앞세워 일벌레 사냥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바퀴소굴에 이어
조만혁은 다수 바퀴의 공격과 함께
이인수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상대의
이로써 이인수가 2킬에 성공한 FXO는 세트스코어
■ 6세트 - 김영진, 우주 방어 선보이며 이인수 3킬 저지
oGs 김영진이 철벽 수비를 앞세워 FXO 이인수를 제압했다.
이인수는 앞마당 멀티에 이어
김영진은 다수 화염차로 저그를 압박하며 은폐 밴시 공격을 준비했지만, 이인수는 깔끔한 수비로 화염차를 막아내고 포자촉수를 건설해 밴시 공격까지 대비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이인수는 밴시 공격을 막아낸 뒤
자원과 병력에서 월등히 앞선 이인수는 감염충을 추가해 전투에서 이익을 챙기면서 중앙 멀티와 울트라리스크까지 확보했고, 김영진은 중앙 멀티에 행성요새를 건설하고 수비 진용을 갖춰 장기전에 돌입했다.
경기는 우주 방어의 힘으로 뒤집혔다. 김영진은 병력 산개와 공성모드의 힘으로 행성요새 방어에 성공했고, 이인수는 감염충과 울트라리스크로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테란의 철옹성을 뚫지 못했다.
이로써 김영진은 이인수의 3킬을 저지하는데 성공했고, oGs는 세트스코어
■ 7세트 - 이대진, GSTL 5전 전패 마감하고 첫 승
FXO 이대진이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oGs 김영진을 꺾고 GSTL 전패를 마감했다.
두 선수는 똑같이 1/1/1 체제로 시작했지만, 운영은 달랐다. 김영진은 밴시 이후 추가 사령부를 건설하면서 바이킹을 추가했고, 이대진은 화염차와 해병, 의료선으로 타이밍 러시를 준비했다.
이대진은 병력을 진출시키고 공성전차와 바이킹을 추가해 조이기를 준비했고, 김영진은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하고 벙커와 의료선을 추가하면서 방어에 집중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결과는 창이 방패를 뚫었다. 이대진은 바이킹으로 제공권을 장악하고 공성모드의 지원을 앞세워 지상에서도 효과적인 전투를 펼치며 승기를 잡았다.
이대진은 상대의 앞마당 멀티를 마비시키고 본진까지 공격하며 격차를 벌렸고, 후속 병력을 계속 전장에 투입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영진은 소수 병력으로 후방을 교란하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이대진은 멀티도 포기하고 꾸준히 병력을 생산해 상대 본진을 장악하며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이대진은 GSTL 5전 전패를 마감하며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고, FXO는 매치포인트를 만들며 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 8세트 - 송현덕, 초반 수비와 탄탄한 운영으로 추격 성공
송현덕이 초반 수비와 탄탄한 운영으로 FXO 이대진을 꺾고 승부를 마지막 경기로 끌고 갔다.
송현덕은 관문 이후 앞마당에 곧바로 연결체를 소환한 반면 이대진은 본진과
빌드 가위바위보 싸움에서는 이대진이 앞선 상황이지만, 송현덕의 수비가 돋보였다. 이대진은 해병을 진출시키고 상대 앞마당에 벙커까지 건설하며 압박에 나섰고, 송현덕은 앞마당 연결체를 취소하고 관문을 늘려 추적자 생산으로 방어에 나섰다.
송현덕은 건설로봇을 잡아 벙커 완성을 저지하면서 3차원관문으로 전환했고, 이대진은 본진에 2개의 사령부를 건설하면서 트리플을 준비했다.
수비로 주도권을 잡은 송현덕은 운영으로 테란을 압도했다. 테란의 압박을 추적자 컨트롤로 잘 막아낸 송현덕은 테란 앞마당에 수정탑을 소환하면서 역공을 감행했고, 테란의 입구를 봉쇄하고 앞마당에 다시 연결체를 소환하면서 앞서 나갔다.
이대진은 해병-불곰에 의료선을 추가해 프로토스 병력을 밀어내고 앞마당과
송현덕은 사이오닉 폭풍을 장착한 고위기사를 동반한 병력으로
이로써 송현덕은 이대진을 제압하면서 세트스코어
■ 9세트 - 이동녕 마무리, FXO 4강 진출 성공!
FXO의 에이스 이동녕이 송현덕을 꺾고 팀을 GSTL 4강으로 이끌었다.
송현덕은 앞마당 멀티 이후 소수 병력으로 저그를 압박하면서 공허포격기를 준비했고, 이동녕은 앞마당 멀티에 이어
이동녕은 일벌레를 다수 충원하며 자원에서 리드를 잡은 뒤 저글링 이후 히드라리스크와 바퀴를 추가했고, 송현덕은 불멸자와 거신이 추가된 지상군에 이어
송현덕은 공허포격기로 저그의 추가 멀티 확보를 저지하면서 불사조를 추가했지만, 자원이 뒷받침된 저그의 물량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이동녕은 지상군으로 소모전을 펼치면서 뮤탈리스크를 준비했고, 공허포격기 견제에도 불구하고
이동녕은 뮤탈리스크 견제로 프로토스 진영을 교란하는 가운데 후속 지상군으로
송현덕은 필사적으로 저그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동녕은
이로써 FXO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면서 경기를 마무리했고, GSTL 출전 사상 두 번째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2012 GSTL 시즌1
▶ 2라운드 A조 최종전
● oGs 4 vs 5 FXO
1세트 폭풍전야 송준혁(프,
2세트 벨시르해안 박지수(테,
3세트 묻혀진계곡 박지수(테,
4세트 클라우드킹덤 박지수(테,
5세트 듀얼사이트 조만혁(저,
6세트 안티가조선소 김영진(테,
7세트 십자포화SE 김영진(테,
8세트 여명 송현덕(프,
9세트 대도시 송현덕(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