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스톰이 CLG에게 한국 고추의 매운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28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16강 첫 경기에서 제닉스스톰이 난적 CLG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승자전에 오른 NeL
제닉스스톰과 CLG의 경기에 앞서 진행된 1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NeL이었다. NeL은 경기 극초반 XD의 정글 습격에 잔나가 두 차례나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미드 라인에서 코그모우가 라이즈와 노틸러스의 협공에 당하며 승기를 XD에게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AD가 아닌 AP 테크트리를 선택한 코그모우가 아이템을 갖추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코그모우는 긴 궁극기 사정거리를 이용한 플레이로 NeL의 공세를 차단했다. NeL은 팀의 AD 딜러인 그레이브즈의 아이템이 갖춰질 때까지 기다린 뒤 팀파이트에서 그레이브즈와 코그모우의 화력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고 역전에 성공했다.
XD는 바론 지역 교전서도 패하고 본진 미드 타워까지 파괴당할 위기에 처하자 결국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이어진 2경기에서는 제닉스스톰이 세계적인 강 팀 CLG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제닉스스톰은 갱플랭크나 이렐리아 같은 딜탱이 맡는 탑 솔로에 AD 원딜인 코르키를 배치하는 독특한 전략으로 CLG의 허를 찔렀다. CLG는 제닉스스톰과 달리 무난한 챔피언 조합으로 맞대응 했으나 잘 짜여진 제닉스스톰의 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제닉스스톰은 노틸러스와 애니비아의 이니시에이팅과 그레이브즈-코르키의 강력한 딜링을 앞세워 CLG를 격파하고 8강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로써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NeL과 제닉스스톰은 오는 30일, 8강 진출권을 놓고 승자전을 펼치게 됐고, XD와 CLG는 패자전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 16강 B조
1경기 NeL 승 vs 패 XD
2경기 CLG 패 vs 승 제닉스스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