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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OL 챔스]스타군단 CLG, 명예회복하며 8강 진출

홍진호의 제닉스, 16강 B조 1위로 8강 진출

김경현(맹독왕) 2012-03-30 23:11:15

시즌 첫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세계 최강카운터로직게이밍(이하 CLG)8강에 오르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홍진호 감독이 이끄는 제닉스 스톰(이하 제닉스)은 승자전에서 승리하며 B 1위로 8강에 올랐다.

 


 

지난 16 2경기에서 세계 최강 CLG를 상대로 멋진 승리를 거둔 제닉스는 승자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NeL과의 맞대결에서 애니비아로 경기에 임한 김승민(제닉스)의 화려한 플레이를 앞세워 압승을 거둔 것.

 

승자전에 올라 8강 직행의 기회를 잡은 NeL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제닉스의 아성을 무너뜨리려고 했다. 때문에 제닉스는 바텀 라인에서 약간 열세에 놓이는 등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제닉스 선수들은 제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탑 라인에 오공으로 출전한 강한울(제닉스)이 한타 싸움에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에 다소 고전한 배지훈(제닉스)의 이즈리얼도 상대 원거리 딜러와의 격차를 좁히면서 무서운 화력을 자랑했다.

 

<스타크래프트>의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출신인 홍진호 감독의 지도를 받고 있는 제닉스는 창단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경기력을 갖추며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CLG에 이어 NeL까지 완파하고 8강에 올라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팀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이날 제닉스보다 더 화제가 된 팀은 스타군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CLG였다. 지난 28 16 B 2경기에서 제닉스에게 완패를 당하며 최강팀의 자존심을 구겼던 CLG는 패자전, 최종전을 통해 명성에 어울리는 실력을 뽐내며 8강에 진출했다.

 

패자전에서 XD를 만난 CLG는 다소 신중한 플레이를 펼쳤다. 초반부터 무리한 갱킹을 하지 않고 개인기를 앞세운 라인전을 통해 격차를 벌린 것. XD는 정글 알리스타 전략을 통해 초반 기선 제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면서 수세에 몰렸고, CLG의 정글러인 세인트비셔스는 우디르의 엄청난 정글 사냥 속도를 앞세워 팀 승리를 이끌었다.

 

CLG는 최종전에서 더욱 강력한 플레이를 펼쳤다. 미드 라인에서 NeL이 모데카이저로 아리 저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CLG가 앞서는 모습이었고, 세인트비셔스의 우디르는 거의 모든 갱킹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탑 라인너인 핫샷지지 역시 올라프로 블라디미르를 압도했고, 바텀 라인의 케이틀린-잔나 조합 역시 빼어난 기량을 자랑하며 NeL에게 항복을 받아내는 모습이었다.

 

이로써 CLGB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국내외의 많은 팬들은 한국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 CLG8강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 것인지, 어떤 팀과 맞붙을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

 

◈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16 B

1경기 NeL vs XD

2경기 CLG vs 승 제닉스 스톰

● 승자전 제닉스 스톰 승 vs NeL

● 패자전 CLG vs XD

● 최종전 NeL vs C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