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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프로야구 개막이다!’ 야구게임 경쟁 치열

온라인 야구게임, 개막 앞두고 속속 대형 업데이트

김진수(달식) 2012-04-04 16:24:51

 

야구 팬들이 기다려왔던 2012 프로야구 개막이 이번 주 토요일(7일)로 다가왔다. 오프 시즌 동안 야구 팬의 허전함을 달래줬던 야구게임들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잇따라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새로운 야구게임도 발표되고 있다.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전초전을 치르는 모양새다.

 

야구게임은 실제 야구 팬이 게임으로 유입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프로야구가 700만 관중 시대를 눈앞에 둔 만큼, 늘어나는 야구 팬들을 잡으려는 야구게임들의 업데이트와 마케팅 경쟁도 치열하다. 

 

올해 야구게임들의 대형 업데이트는 콘텐츠를 늘리고 시스템을 개선해 고유의 장점을 강화하고, 신규 유저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구마구>에 새로 추가된 커트 시스템.

 

<마구마구>는 지난 3 28, 시즌5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야구 팬들이 바라던 최동원의 커브등 유명 야구 선수의 특이 구질을 게임에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커트 시스템을 추가해 똑딱이(단타 위주로 득점을 내는)선수가 많은 덱이 살아남을 길이 열렸다. <마구마구>는 파워 위주의 밸런스를 꾸준히 지적받은 바 있다. 이 업데이트로 기존 유저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야구 매니저>에 추가된 92~93년 선수카드.

 

<프로야구 매니저>는 지난 3 29일 업데이트를 통해 92~93년 선수 카드를 추가했다. 시즌이 끝나야 새로운 선수카드가 추가되는 <프로야구 매니저>의 특성상 시즌 전 업데이트를 위해 과거 선수카드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오랜 기간 프로야구를 보아왔던 올드 팬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늘어났다또한, ‘챌린지 리그를 추가하고 선수단 코스트 제한을 여유롭게 조정해 기존 유저들을 배려한 부분도 눈에 띈다.

 

최신 로스터 업데이트도 활발하다. <슬러거> <와인드업> 2012년 선수 로스터를 추가했다. <야구9단>은 오는 4월 8일에 2012년 주요 선수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와 같은 선수단을 구성해 게임을 즐기도록 하려는 것이다.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한 실사 야구게임 <마구 더 리얼>.

 

<마구마구>를 서비스하는 CJ E&M 넷마블은 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작 <마구 더 리얼> <마구:감독이되자!>를 발표했다. 언리얼 엔진 3로 개발된 <마구 더 리얼>은 ‘콘솔형 실사 야구게임’을 내세우며 기존 야구게임과 차별화를 꾀했다.

 

<마구:감독이되자!>는 <프로야구 매니저> 같은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한국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까지 모두 실명과 실제 사진으로 등장한다. 자유로운 카드 거래와 생중계 시스템, 용병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올해 상반기 중에 <마구 더 리얼>과 <마구:감독이되자!>의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실시하고, 하반기에 두 신작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