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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LOL 챔스]팀오피, 유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

천적 나진 꺾고 16강 C조 1위, 나진은 2위 차지

김경현(맹독왕) 2012-04-06 22:29:36

팀오피. 왼쪽부터 전호진(라일락), 김성훈(아샬트), 최현일(파라곤),
이현진(놀자), 이상정(콘샐러드) 선수.
 

라일락전호진(팀오피)이 이끄는 팀오피가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팀오피는 6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16 C조에서 국내 최강팀으로 평가 받는 나진e-엠파이어(이하 나진)를 완벽하게 격파하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나진은 최종전에서 슈퍼스타에게 분풀이하며 2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나진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팀오피는 16 C조 승자전에서 천적극복을 선언했다. 공식적인 대회에서 나진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둔 팀오피는 경기 내용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나진은 바텀 라인에 카서스, 미드 라인에 스웨인, 탑 라인에 그레이브스-소나를 배치하는 변칙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팀오피의 탑 라이너인 전호진의 자르반4세를 견제하고, 카서스가 베이가를 피해 바텀으로 이동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팀오피는 놀라운 경기력을 자랑하며 나진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무력화시켰다.

 

탑 라인에 선 전호진과 바텀 라인의 최현일은 시종일관 맹활약을 펼쳤다. 전호진은 탑 라인에서 힘겹게 막타를 챙기던 중 6레벨에 도달하자마자 궁극기를 앞세워 미드 라인 급습에 성공했다. 이후 탄탄한 탱커로 성장한 자르반4세는 정확한 궁극기 활용으로 선봉장 역할을 했다. 최현일도 코르키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죽지 않았던 코르키는 최종 13-0데스-1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나진 e-엠파이어.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채우철(비닐캣), 김대웅(모쿠자),

이우석(히로), 윤하윤(막눈), 김남훈(훈) 선수.

 

팀오피에게 일격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나진은 최종전에서 슈퍼스타를 상대로 분풀이를 하며 8강에 올랐다. 슈퍼스타는 패자전에서 NEB를 상대로 바텀 라인에 리신-리븐을 투입하는 EU 파괴 조합으로 기사회생했지만, 나진을 제압하기에는 힘이 많이 부족했다.

 

나진은 또 다시 EU 파괴 조합으로 경기에 나선 슈퍼스타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치려던 슈퍼스타는 초반부터 허무하게 첫 킬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고, 나진은 단 한 번도 위험한 순간을 겪지 않고 20분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이로써 16 C조에서는 팀오피가 1, 나진이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16 C조는 팀오피와 나진의 미리보는 결승전뿐만 아니라 슈퍼스타의 ‘EU 파괴 조합등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나진은 마스코트인 스파이럴캣츠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16 C

1경기 팀오피 승 vs 패 슈퍼스타

2경기 나진 승 vs NEB

● 승자전 팀오피 승 vs 패 나진

● 패자전 슈퍼스타 승 vs NEB

● 최종전 나진 승 vs 패 슈퍼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