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이 스타테일을 제압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우승기를 꽂았다.
프라임은 현지시각으로 4월 7일 오후 5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코스모폴리탄호텔 첼시 볼룸에서 진행된 2012 GSTL 시즌1 결승전에서 스타테일을 5:2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프라임은 선봉으로 나선 신인 테란 조성주가 스타테일의 노장 ‘투신’ 박성준을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조성주는 밴시-밤까마귀로 점막을 제거해 저그의 영역을 제한한 뒤 한방 병력을 모아 박성준의 주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스타테일은 선봉장 박성준이 무너지자 원이삭을 출전시켜 동점을 만들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원이삭은 최종혁까지 격파하고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기세를 빼앗긴 프라임의 선택은 에이스의 조기 기용이었다. 프라임의 세 번째 선수로 나선 이정훈은 재경기가 펼쳐지는 난전 끝에 원이삭을 꺾고 기세를 탔다. 이어 스타테일의 에이스 최지성을 본진 바꾸기 끝에 잡아낸 뒤 박현우까지 꺾고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특히 박현우와의 경기에서는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역러시를 시도하는 감각적 공격으로 승리를 따내 팬들이 환호를 받았다.
양 팀의 운명이 결정되는 7세트, 스타테일은 이원표 카드를 대장으로 출전시켰으나 이정훈의 벽을 넘는 건 역부족이었다. 이정훈은 트레이드마크인 해병-불곰-의료선 컨트롤을 앞세워 이원표의 맹독충-저글링-감염충 병력을 압살하고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라임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결승전서 스타테일을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GSTL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 2012 GSTL 시즌1
▶ 결승
● 스타테일 2 vs 5 프라임
1세트 구름왕국 박성준(저, 1시) 패 vs 승 조성주(테, 7시)
2세트 폭풍전야 원이삭(프, 7시) 승 vs 패 조성주(테, 5, 시)
3세트 십자포화SE 원이삭(프, 1시) 승 vs 패 최종혁(저, 7시)
4세트 묻혀진계곡 원이삭(프, 7시) 패 vs 승 이정훈(테, 1시)
5세트 여명 최지성(테, 1시) 패 vs 승 이정훈(테, 7시)
6세트 대도시 박현우(프, 3시) 패 vs 승 이정훈(테, 6시)
7세트 듀얼사이트 이원표(저, 2시) 패 vs 승 이정훈(테,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