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신인 원이삭(스타테일)이
더 무서워진 경기력을 앞세워 16강에 올랐다. 김학수(FXO)도 테란전 실력을 뽐내며 16강에 진출했다.
11일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32강 H조에서 프로토스의 강세가 돋보였다. 원이삭과 김학수가 16강에 오른 가운데 거물급 테란인 최성훈(TSL)과 박지수(oGs)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시즌 ‘로열로더 후보’로
극찬을 받았던 원이삭. 그의 첫 8강 진출은 테란전이었다. 안 그래도 강력한 테란전 실력을 갖췄던 원이삭은 올 시즌 더 발전된 경기력을 자랑하며 ‘테란 킬러’의 면모를 자랑했다. 프로토스전이
강력한 최성훈과 박지수를 연달아 격파하면서 H조 1위를 차지했다.
원이삭은 최성훈을 2:1, 박지수를 2:0으로 격파했다. 최성훈과의 경기에서는 장기전 양상이 펼쳐졌는데
특유의 탄탄한 운영을 자랑했다. 박지수를 상대로는 침착한 방어로 타이밍 러시를 거듭 막아내며 승리했다. 두 경기 모두 명품 사이오닉 폭풍 활용 능력을 자랑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로써 원이삭은 2시즌 연속 코드S 16강에 진출하며 지난 시즌의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시즌 8강 진출자인 원이삭은 GSL 포인트 랭킹 1, 3, 4위 선수가 32강에서 탈락함에 따라 16강 조지명식에서 지명 권한을 확보할 가능성까지 확보했다.
김학수는 2경기에서 박지수에게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지수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무릎을 꿇은 김학수는 IPL4 관계로
미국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탓에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평소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패자전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김학수는 패자전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패자전에서
최성훈을 2:0으로 격파한 김학수는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박지수에게 복수했다. 2경기와 달리 상대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의식한 수비적인 플레이로 거듭 위기를 넘기며 노련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학수는 3시즌 연속 코드S 16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최근 약점을 보였던 테란전에서
발전된 경기력을 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 32강 H조
● 1경기 원이삭 2 vs 1 최성훈
1세트 묻혀진계곡 원이삭(프, 7시) 승
vs 패 최성훈(테, 1시)
2세트 안티가조선소 원이삭(프, 1시) 패 vs 승 최성훈(테, 7시)
3세트 여명 원이삭(프, 1시) 승
vs 패 최성훈(테, 7시)
● 2경기 박지수 2 vs 0 김학수
1세트 안티가조선소 박지수(테, 7시) 승 vs 패 김학수(프, 1시)
2세트 여명 박지수(테, 7시) 승 vs 패 김학수(프, 1시)
● 승자전 원이삭 2 vs 0 박지수
1세트 여명 원이삭(프, 1시) 승 vs 패 박지수(테, 7시)
2세트 듀얼사이트 원이삭(프, 7시) 승 vs 패 박지수(테, 1시)
● 패자전 최성훈 0 vs 2 김학수
1세트 여명 최성훈(테, 1시) 패 vs 승 김학수(프, 7시)
2세트 안티가조선소 최성훈(테, 1시) 패 vs 승 김학수(프, 7시)
● 최종전 박지수 0 vs 2 김학수
1세트 아틀란티스스페이스쉽 박지수(테, 8시) 패 vs 승 김학수(프, 1시)
2세트 묻혀진계곡 박지수(테, 1시) 패 vs 승 김학수(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