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18
이 행사에서 김종민 부장은 네이버 소셜게임의 이용자 지표를 공개했다. 여기서 밝힌 주요 내용은 ▲ 장르별 이용자 수와 매출 비중, ▲ 유저 성비와 연령대 분포, ▲ 연령대별 결제금액 분포, ▲ 사용자 유입 경로 등이다.
NHN 게임유통사업부 김종민 부장.
주목할 부분은 여성 유저의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네이버에서 소셜게임을 즐기는 유저 중 여성 비율은 66%에 달한다. 이에 대해 김종민 부장은 “현재는 여성 유저가 대세지만, 점차 남성 이용자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다”고 밝혔다.
여성과 남성의 연령대별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여성은 20대가 압도적이었고, 남성은 20~30대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결제 금액 역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김종민 부장은 “연령대별 이용자 수 비율과 매출 비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평준화되어 가고 있다”며 소셜게임의 연령대 변화 양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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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비율이 높은 이용자 지표는 장르별 매출 비중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소셜게임의 월간 실제 이용자 수 비율은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가 50%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서 타운 장르가 24%,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가 16%, 육성 장르가 10%로 나타났다.
김종민 부장은 이에 대해 “여성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장르가 경영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이용자 성비와 관계가 있는 지표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NHN은 네이버 유저가 소셜게임으로 유입되는 경로에 대해서도 밝혔다.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서 유입된 유저의 비율이 32%, 블로그를 통해 유입되는 비율이 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네이버 메인 페이지에는 ‘소셜게임’이라는 카테고리와 함께, 웹툰·게임 테마캐스트, ‘요즘 뜨는 이야기’ 오픈캐스트의 3가지 경로로 소셜게임이 노출되고 있다. 블로그에서는 방명록 옆에 ‘소셜게임’이라는 카테고리와 위젯 형태로 블로그 사용자가 즐기고 있는 소셜게임이 노출돼 이 경로로 대부분의 유저가 유입되고 있다.
김종민 부장은 현재 네이버 소셜 플랫폼의 상황에 대해 “플랫폼 전체 매출은 월 4억 원 수준이며, 신규 설치 수가 2배로 증가한 만큼 월간 이용자 수와 매출도 상승하는 추세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 유저 유치 계획에 대해서 “테마캐스트에서 유입이 많았던 점을 참고해서 게임을 단독 탭으로 분리해 더 많은 게임을 노출시킬 계획이다. 네이버 툴바에 게임 버튼을 추가할 예정이며, 이 결과물들은 올해 상반기 중에 나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메인의 웹툰·게임 테마캐스트에서 게임이 별도로 분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