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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송현덕-정종현 8강 진출, 저그는 전멸

이동녕-박성준 탈락하며 저그는 올 시즌 마감

김경현(맹독왕) 2012-04-19 23:03:31

송현덕(팀리퀴드)과 정종현(IM)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린 가운데 저그 종족은 올 시즌을 마감했다.

 

19일 핫식스 GSL 시즌2 코드S 16 B조에서는 송현덕이 1, 정종현이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동녕(FXO), 박성준(스타테일)이 탈락하며 올 시즌 저그는 16강 문턱에서 전멸을 당하고 말았다.



 

송현덕은 생애 첫 코드S 8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첫 코드S 시즌에 임하고 있는 송현덕은 32강에 이어 16강까지 뚫고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6강에서는 GSL 우승자, 준우승자 출신인 이동녕, 정종현을 연파하며 업그레이드 된 경기력을 자랑했다.

 

2경기에서 이동녕을 만난 송현덕은 탄탄한 저그전 실력을 자랑했다.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해지는 운영 능력이 돋보였고 차원분광기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과 견제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 3세트 묻혀진계곡에서는 후반 대치 상황에서 차원분광기 견제로 집요하게 저그의 본진을 노리는 플레이가 큰 재미를 봤다.

 

승자전에서는 정종현까지 격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GSL 3회 우승자 출신인 정종현을 상대로 전혀 주눅들지 않은 플레이를 펼친 송현덕은 고위기사를 활용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3세트 여명에서는 정종현의 해병-공성전차 타이밍 러시를 침착하게 막으면서 경기력 뿐만 아니라 코드S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했음을 증명했다.



 

정종현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코드S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쉽지 않은 상황도 있었지만 GSL 3회 우승자 다운 근성과 저력을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경기에서 박성준을 2:1로 격파한 것. 2세트에서는 중앙 힘싸움에서 패배하며 한 세트를 내줬지만 특유의 후반 운영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자전에 올랐다. 하지만 승자전에서는 송현덕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주춤했다.

 

이동녕과의 최종전은 쉽지 않았다. 1세트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정종현은 2세트 안티가조선소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듀얼사이트에서는 서로 가난해진 처절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후반 뒷심에서 앞서며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강 대진의 일부가 완성됐다. 8강에서는 김영진(oGs) vs 송현덕, 요한루세시(콴틱게이밍) vs 정종현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 핫식스 GSL 시즌2

▶ 코드S 16 B

1경기 정종현 2 vs 1 박성준

1세트 오하나 정종현(, 11) vs 패 박성준(, 5)

2세트 아틀란티스스페이스쉽 정종현(, 7) vs 승 박성준(, 1)

3세트 안티가조선소 정종현(, 8) vs 패 박성준(, 2)

2경기 송현덕 2 vs 1 이동녕

1세트 대도시 송현덕(, 3) vs 패 이동녕(, 6)

2세트 아틀란티스스페이스쉽 송현덕(, 8) vs 승 이동녕(, 12)

3세트 묻혀진계곡 송현덕(, 7) vs 패 이동녕(, 11)

● 승자전 정종현 1 vs 2 송현덕

1세트 구름왕국 정종현(, 1) vs 승 송현덕(, 7)

2세트 안티가조선소 정종현(, 11) vs 패 송현덕(, 5)

3세트 여명 정종현(, 1) vs 승 송현덕(, 7)

● 패자전 박성준 0 vs 2 이동녕

1세트 구름왕국 박성준(, 1) vs 승 이동녕(, 7)

2세트 대도시 박성준(, 7) vs 승 이동녕(, 1)

● 최종전 정종현 2 vs 1 이동녕

1세트 묻혀진계곡 정종현(, 1) vs 승 이동녕(, 5)

2세트 안티가조선소 정종현(, 5) vs 패 이동녕(, 11)

3세트 듀얼사이트 정종현(, 7) vs 패 이동녕(,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