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24일 국내 게임매체들을 대상으로 <디아블로 3>의 베타테스트 체험회를 진행했다. 체험회에서는 국내 베타테스트를 위한 <디아블로 3>의 한국어 버전이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3> 한국 서비스를 위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은 ‘완전번역’을 택했다. 영상에서는 ‘해골왕’과 ‘흐느끼는 벌판’, ‘죽은 송아지 여관’ 등 한글로 변역된 명사들을 확인할 수 있다. ‘주 기술’과 ‘보조기술’, ‘자동저장지점’, ‘지속기술’ 등 시스템 용어들도 한글로 바꿨다.
여관에서 부활한 언데드들을 물리친 플레이어에게 ‘이 여관 죽여주지 않소?’라고 묻는 여관주인이나 ‘쫄쫄 굶어가면서 어떻게 싸우죠?’라며 줄어든 식량을 걱정하는 병사 등 농담과 잡담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플레이어의 음성 역시 모두 한국어로 출력된다. 영상에서는 차가운 목소리의 여성 악마사냥꾼과 낮게 속삭이는 남자 부두술사, 중후한 케인의 음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디아블로 3>는 5월 15일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발매되며 국내에서는 25일부터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베타테스트에서는 5개의 직업을 최대 레벨 13까지 키울 수 있다. 스토리는 해골왕을 처치하는 액트 1의 초반부까지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