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2>의 첫 번째 확장팩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의 최신 버전을 MLG(Major League Gaming)에서 공개한다.
28일, MLG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시각으로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MLG 2012 스프링 챔피언십에서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의 멀티 플레이 데모 버전이 시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블리자드는 MLG 스프링 챔피언십 현장에서 블리즈컨 2011이나 지스타 2011에서 시연했던 버전이 아닌 새로운 버전의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멀티 플레이가 시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미 스타2 커뮤니티에서는 스타1 게임단 선수들이 MLG 스프링 챔피언십 현장에 도착할 것이라는 루머와 함께 MLG에서 현지시각으로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28일 오전 11시)에 MLG 스프링 챔피언십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MLG 입장에서는 한국 스타1 선수들을 MLG 스프링 챔피언십에 초청할 경우 선수들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활용해 유료로 판매되는 입장권 판매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큰 효과를 얻게 되는 것.
국내외 스타2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스타1 선수들이 MLG 스프링 챔피언십 시드 배정, 오픈 브라켓 출전, 이벤트 매치 등 어떤 형태의 발표가 이뤄질지 추측하고 있으며 어떤 선수들이 참석하게 될지 궁금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 MLG와 블리자드의 행보를 볼 경우 가능성이 높다. 2011년 곰TV와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던 MLG는 지난 25일 대표 선댄스 디지오바니와 전략 팀 총괄자 리첸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e스포츠협회, 온게임넷 등 주요 e스포츠 관계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블리자드는 지난 4월 20일 MLG와 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파트너십을 맺고 MLG를 통해 북미 예선전을 치르기로 결정했고, 한국에서는 오는 5월 2일 e스포츠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스타2 e스포츠 비전 선포식을 진행한다.
때문에 스타1 게임단 선수들이 MLG 스프링 챔피언십에 참석할 확률은 높지만,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시즌 프로리그를 위해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하는 힘든 상황에서 시즌 중에 외국에서 스타2로 경기를 치러야하는 부담이 있고, 불투명한 경기력으로 외국 스타2 공식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얻을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MLG 스프링 챔피언십에서의 시드 배정이나 오픈 브라켓 출전은 불가능한 상황이 되고, 스타2로 진행되는 이벤트 매치나 확장팩 <군단의 심장>을 활용한 멀티 플레이의 시연에 참가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과연, MLG가 발표할 내용은 무엇일지, 국내외 커뮤니티의 예상처럼 스타1 게이머가 초청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